컨설팅 등 맞춤 지원 나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매년 협력사를 대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업체별 취약점의 원인을 발굴해 개선하는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비용은 SK이노베이션이 부담한다.
지난 7월 2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의 '2022년 ESG 우수협력사 인증' 행사에서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가운데 팻말 오른쪽)을 비롯한 SK이노베이션, 협력사 관계자들이 ESG 역량 강화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협력사들의 ESG 역량 강화 차원에서 협력사들에 대한 구매정책, 체계, 시스템 등 공급망 절반에 걸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평가 결과베이션은 지난해 핵심 협력사 204곳을 평가한 후 111곳을 대상으로 평가 결과 검토 및 개선사항 제언에 나섰다. 업체마다 취약한 ESG 영역을 개선하는 '심화 컨설팅'에는 52개 기업이 스스로 참여했다. 평가 결과는 1등급부터 7등급까지 절대평가로 각각 우수(1·2등급), 보통(3·4등급), 개선 필요(5~7등급)로 산출된다.
올해 평가에서는 지난해 심화 컨설팅에 나선 52개 협력사 중 우수 비중이 20%포인트 상승한 39%에 이르는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개선됐다. 개선 필요 업체 비중은 10%에서 2%로 줄었다.
SK이노베이션의 ESG 상생 노력에 힘입어 SK지오센트릭은 동반성장 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동반성장 지수 평가'에서 올해까지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ESG 우수 협력사 인증제도'를 만들어 지난 7월 2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우수 협력사 인증, 포상 행사를 여는 등 협력사의 ESG 역량 강화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ESG 경영 실천 의지에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책임 있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 주고 지속 가능한 공급망 생태계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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