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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 재건축, GTX-C에 발목잡힐까...삼성·GS-현대 기싸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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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협신청계획 대신 결국 은마 우회안 제출
커지는 대심도 불안…도봉구간 지하화·주민 설득 관건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변경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은마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밑을 지나는 GTX-C 노선 변경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서다. 이 과정에서 은마 재건축 시공사인 삼성물산, GS건설과 GTX-C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간의 '기싸움' 모습도 나온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대안 노선이 대규모 단지인 은마아파트보다 작은 일부 소규모 단지를 지나는 것으로 알려지며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온다. 반면 그럼에도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할 때 노선 변경이 만만치 않을 수 있어 재건축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TX-C노선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자료=국토부] 2020.09.15 sungsoo@newspim.com

◆ 은마아파트 반발에 손든 현대건설…시공권 획득한 GS·삼성과 물밑경쟁

26일 국토교통부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GTX-C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달 양재~삼성 구간의 대체 노선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기존에 3호선 라인을 지나가다 삼성역에 도달하는 대신 양재역에서 매봉산을 통과해 도곡로를 따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이 제출한 대체노선은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지나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앞서 국토부 기본계획 작성을 앞두고 양재천을 따라가는 우회노선 등이 검토된 바 있지만 개포주공 5~7단지 등 개포동 일대 아파트단지들이 강력 반발한 바 있다. 연장길이도 길어지기 때문에 건설비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향후 운영에서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은마아파트는 대심도 터널이 단지 밑을 지나면 초고층 아파트 건설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건설사 간 이해관계도 얽혀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이미 확보한 GS건설과 삼성물산은 GTX-C 건설사업 참여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아예 입찰에 들어가지 않았고 GS건설은 입찰에 참여하긴 했지만 우회안을 내면서 은마아파트 주민 편에 섰다. 일각에서는 GS건설이 C노선 입찰에 사활을 건 현대건설을 방해하기 위해 입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은마아파트 사업권을 지키기 위한 건설사 간 물밑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다는 방증이다.

이에 우협 선정 입찰에서 은마아파트 통과안을 제출했던 현대건설도 결국 은마아파트에 손을 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 도봉구간 지하화 변경 가능성 우려…커지는 대심도 불안에 주민설득 관건

관건은 우회안 건설비와 또 다른 주민 설득에 달렸다. 기존에 검토됐던 양재천 우회안과 비교해 새 우회안은 길이가 크게 늘어나지 않아 건설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 반면 지형 등을 따져보면 건설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비용 문제는 C노선의 또 다른 이슈인 도봉구간 지하화 갈등과도 맞물려 있다. 특히 지역 반발이 커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 만큼 지하 구간으로 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현대건설 입장에서 건설비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은마아파트 구간 변경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우회안 지상구간 주민 설득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은마아파트처럼 대규모 단지를 지나는 건 아니지만 이들을 설득하는 게 또 다른 숙제인 셈이다. 더욱이 대심도를 지나는 GTX는 구분지상권 설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법적으로 보상 의무도 미약하다. 주민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지하 42m 아래를 지나는 인천 북항터널의 지상에 지어진 아파트 주민들은 공사 시작 후 금이 가고 땅이 꺼지는 등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론적으로는 대심도 터널이 지상 건물에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청담동, 인천 등 곳곳에서 피해를 얘기하고 있는 만큼 실제 영향이 볼 수 없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은마아파트의 반발로 다른 곳이 피해를 보는 것 아닌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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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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