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산불방지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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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4월5일 식목일 맞아 아홉산 숲 화재복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10.25 |
시는 대비, 예방, 진화·대응, 사후관리 4개 분야를 총망라하는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산림자원 보존에 나선다.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과 더불어 시와 구·군에 상황실을 꾸리고, 산불감시인력 611명을 조기 채용해 투입한다.
열화상 드론, 진화차 등 3만6422점의 산불 예방·진화 장비를 사전에 확보해 산불 발생 시 안정적으로 장비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입산통제구역(10,460ha) 및 산불취약지(603곳) 관리강화 ▲등산로 110곳(164km) 폐쇄 ▲소각산불 근절을 위한 합동단속 ▲인화물 사전 제거 등 원인별 맞춤형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올해 초 아홉산 산불 대응 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대형산불 대비 부산형 맞춤 산불단계별 동원령 체계'를 마련·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장의 산불재난 지휘 범위를 대폭 늘려 산불3단계가 아닌 산불2단계부터 현장통합지휘권을 시장이 조기에 인수하도록 했다.
주요 산림 관망지역에 시를 포함 6개 기관에서 300여 명을 인력을 투입해 3년 만에 개최되는 제17회 부산불꽃축제 등으로 인한 산불 예방과 시민 안전 확보에 빈틈없이 대응할 계획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