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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 도발에 "위협 수위 높일수록 북한 정부 더 고립"

기사입력 : 2022년10월24일 16:05

최종수정 : 2022년10월24일 16:05

"한미 긴밀한 공조 속 관련 동향 예의 주시 중"
현무 낙탄사고 늑장 보고 보도에는 "사전 보고 받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이 최근 미사일과 방사포 사격에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등의 도발을 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위협 수위를 높일수록 더 고립되는 것은 북한 정부"라고 경고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기자의 질문에 "북한이 계속적으로 도발하고 적반하장 식으로 주장하는 것은 한반도는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헤치는 일"이라고 규정하며 "북한이 위협수위를 높일수록 더 고립되는 것은 북한 정부고 북한 주민들의 삶은 더 피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군 장거리 포병부대가 지난 10월 6일 공군비행대와 합동 타격훈련을 벌였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이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한미 간의 긴밀한 공조 속에서 관련 동향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일 오후 한미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 중 발생한 현무-ⅡC '낙탄' 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8시간이 지난 후 보고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안보실 보고를 받았다"고 부인했다.

관계자는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국방부 장관의 보고가 있기 전에 안보실의 보고를 받았다는 것"이라며 "당시 안보실은 낙탄사고와 관련해 인명 및 시설 피해에 대해 충분히 확인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어떤 초동조치를 취했는지 확인한 이후 대통령에게 보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다음날 오전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보고가 있었다"라며 "보고를 받고 대통령은 철저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그래서 현재 국방부와 합참 등이 공동조사팀을 꾸려서 각종 사고 원인과 기계 결함, 운영요원의 훈련 정도를 포함해 다양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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