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감사에 대해 감사관실의 건의에 의한 것이라며 야당의 '표적감사' 의혹을 일축했다. 현재 HUG에 대해서는 수사 요청이 들어간 상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새만금개발청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21 leehs@newspim.com |
원 장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종합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광주 북구갑) 의원의 HUG 감사 관련 질의에 대해 "주택도시보증공사 감사는 감사관실의 건의에 의한 것이며 현재 HUG에 대해서 수사 요청이 들어간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답했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통 감사가 15일 정도 진행되는 데 HUG는 6월부터 4개월째 진행 중"이라며 "감사 중간에 보도자료를 통해 압력을 가하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것이냐"라고 질의했다.
원 장관은 "HUG 사장의 경우에는 구명이라는 이유로 많은 의견제시가 있었다"며 "접촉 시도가 있어 그것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답했다.
이어 "감사관실에 접수된 제보와 HUG의 동향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해 감사관실의 건의에 의해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전 정부의 인사라고 해서 감찰에서 제외될 수 없고 HUG에 대해서 수사 요청이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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