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권 6개 단지에 시범 설치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 출동 여건 개선…단지 방문객 등에게 건물동 위치 안내
노면컬러안내선(info-line) 사용예시 |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속도로 등에 적용 중인 노면컬러안내선(Info-Line)을 임대주택단지에 시범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차량 이동을 유도함으로써 입주민 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LH는 최근 대형 화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신속한 화재 진압과 입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임대주택 단지에 노면컬러 안내선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면컬러 안내선은 소방차 등 출동 차량이 화재 발생 건물까지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고 입주민 뿐만 아니라 단지 방문객 등이도 건물 위치를 쉽게 찾고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이동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LH는 올해 경남권 임대주택단지 중 ▲경남혁신3 ▲밀양삼문▲양산소주▲진해자은3▲창원송정▲창원현동A1 등에 노면컬러 안내선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건물동 배치가 복잡하거나 도로가 곡선형인 단지 등으로 설치 필요성이 높은 단지들이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달 19일 경남 소방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노면컬러 안내선 설치 실무검토, 입주민 소방안전 훈련‧교육 시행 및 출동 소요시간 단축, 소방원 만족도조사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효과 및 개선사항 확인 후 향후 전국 지역본부 관할 LH 임대주택단지로 확대·시행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소방차량 접근성 향상으로 임대주택 입주민 생명 및 재산 보호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