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정책 등 지역의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한다.
시는 19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김해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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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김해시장이 19일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해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2022.10.19 |
공청회는 이번 기본계획에 대해 건물‧수송․에너지 분야 전문가 5명과 회사원, 주부, 교사,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시민 50명의 의견을 청취해 실효성 있는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홍태용 시장은 개회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모든 정책에 탄소중립을 고려해야 하고 탄소중립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 의견을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 기후안심도시 김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 토론은 인제대학교 권대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토론자인 ▲부산대학교 정주철 교수는 김해시 온실가스 배출량 전망과 김해시만의 특화된 온실가스 감축 시책 필요성 ▲GN모빌리티매니지먼트랩 송기욱 연구소장은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방안 ▲에너지경제연구원의 김규현 연구원은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정진영 사무차장은 탄소중립의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시의 노력과 시민참여 시책 등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 시민들은 탄소중립 인식 개선과 실천 확산을 위해 탄소중립 교육 확대, 재활용품 자동수거기 확대 설치, 제로웨이스트 매장 보급 지원, 과대포장 물품 불매운동, 조화 없는 성묘문화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도출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김해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해 다음달 열릴 '김해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심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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