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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재난] 남궁훈· 홍은택 대표 기자회견 Q&A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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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이사는 19일 오전 경기도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 앞서 두 대표는 "모든 이용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용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홍은택 대표는 이용자들 피해를 신속히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향후 자체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남궁훈 대표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다음은 홍은택 카카오 대표의 기자회견 질의응답 전문이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카카오 남궁훈·홍은택 각자대표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사과를 하고 있다. 2022.10.19 mironj19@newspim.com

▲ 서비스 먹통 장기화 원인 중 개발자들의 주요 작업 및 운영도구가 이중화되지 못한 데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 서버를 자동으로 배포하는 시스템이 있다. 서버가 한 번 꺼지면 부팅을 하고 서비스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3만2000개의 서버가 꺼지고 전원이 들어와도 자동 배포 시스템이 작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서버와 자동화 배포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그런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게 원인이었다.

카카오는 그간 데이터 이중화를 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문제는 이중화의 수준을 어디까지 볼 것이냐의 문제인 것 같다. 데이터센터 셧다운이 될 수 있는 경우를 상정하지 않고 카카오는 운영을 했던 것이고 고객들의 데이터와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중화가 되어 있지만 그걸 다루는 작업 도구는 이중화가 되지 못했다. 카카오가 치명적인 실패라고 생각을 하는 부분이다.

개발자들의 주요 작업 도구가 이중화가 되면 지난번과 같은 규모의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는 판교 데이터 센터가 안정화한 이후부터 한 2개월 정도면 가능하니까 올해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지금 문제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력 및 환경의 이중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서버는 정전으로 인해 다운되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데이터센터는 배터리를 이용해서 전력 공급이 끊겨도 10분~15분간은 계속 전력 공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현재는 보조 전원 장치 없이 한전에서 두 개의 선로를 가설해서 두 개의 선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력망이 한전의 기간망하고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굉장히 안정적인 품질의 전력을 공급을 하고 있다. 지중화 설비로 들어오는 만큼 낙뢰로 인한 피해가 없을 것 같다. SK C&C도 사태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배터리를 수습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리튬 배터리가 이번에 화재의 원인인데, 문제가 재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남아 있다. 그래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만 납축전지를 활용하는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 구체적인 피해보상 방안은 언제 발표되는지 궁금하다. SK주식회사 C&C를 상대로 한 구상권 청구 등을 논의하고 있는지도 궁금하다.

- 카카오와 관련된 서비스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유료 서비스 피해는 바로 바로 보상을 하고 있다. 유료 서비스가 아닌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서 생기는 피해에 대해서는 신고를 받아보고 사례들을 보고 정책을 세워야 할 것 같아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SK주식회사 C&C와의 구상권 청구 문제는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사고 원인이라든지 여러 가지 조사가 끝나면 논의가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 카카오는 구상권 청구 여부와 관계없이 카카오가 할 일을 하겠다.

▲ 이번에 피해배상 보상에 필요한 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생각이며, 배상 범위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또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영업 중단이나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이 있는데 여기에 가입했는지도 궁금하다.

- 보험은 들지 않았다. 피해 추산 규모를 확정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말씀드리기 어렵다.

▲ 최근 대통령이 민간이 운영하지만 사실상 국가 인프라에 가깝고 이에 제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동의하는지 궁금하다.

- 대통령께서 어떤 취지로 말씀하셨는지 정확히 듣지를 못해 언급이 어렵다. 카카오 서비스는 국민 여러분들이 많은 사랑으로 있을 수 있었다. 저희가 그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겠다는 게 원칙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의 서비스가 공공성을 갖춘 서비스라는 책임과 사회적 책무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런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카카오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 남궁훈 대표가 사임을 표명했다. 이에 따른 경영진의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또 회사에 남아 이번 사태에 대한 원인 파악에 전념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 남궁훈 대표이사의 사임에 따른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단독 대표로 경영을 하게 된다. 남궁훈 대표가 그간 추진했던 여러 사업들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남궁훈 대표가 그간 해온 사업은 권미진 수석 부사장 산하에서 이뤄지고 있어 수석 부사장의 리딩 하에 이뤄진 사업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남궁훈 대표는 조언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사태는 카카오가 어떤 일을 할 때 우선순위에서 경중을 잘못 판단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용자들의 불편 없는 사용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그런 관점에서 부족한 점이 없는지 살펴봤을 때 진정한 해결이 될 것으로 본다.

▲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해 초유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는 ESG 경영 평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는 ESG 평가 등급을 잘 받기 위해 ESG 활동을 해오지 않았다. ESG는 기업의 본질적인 활동이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끊김 없이 편하게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 국회가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 요청했다. 여러 사안을 갖고 성토하는 자리가 될 것 같다. 이에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정확히 설명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 카카오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의 질책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문제가 근본적으로 생긴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지금부터 조사를 하고 있는데, 직접적인 원인을 이야기하면 데이터센터는 이제 국가 안전 시설이라고 할 만큼 중요 시설이다.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자체가 셧다운 된 경우는 아직까지 없었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전체가 셧다운되는 경우를 상정하지 않고 대응을 해왔다. 그 점에서 이번 사건이 가장 큰 교훈이 되고 있다. 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가보니 지하 3층에 있는 배터리에서 화재가 났다. 거기에 UPS가 있었는데 UPS에는 가동을 위해 리튬 배터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배터리와 UPS가 같은 공간에 있어서 배터리를 통해 UPS가 영향을 받았고, 한층 위에 있는 케이블이 손상됐다. 이 케이블은 카카오 전산실과 연결되는 케이블이었다. 화재가 나자마자 서버 수천대의 전원이 내려간 것이다. 이런 사고는 카카오가 전혀 예상을 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 약관상 무료 서비스에 대한 피해 보상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피해 보상 규모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 유료 서비스는 카카오가 이미 충분히 보상하려고 하고 있다. 다만 무료 서비스의 경우는 보상하는 정책이나 조항 자체가 없다. 카카오는 문제 해결을 위해 유료 서비스 이용자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 무료 서비스 이용자들에 대한 보상 기준을 세우고 있다. 선례가 없던 만큼 어떤 사례가 있는지 다양하게 살펴보고 판단해야할 것 같다.

직접 보상 규모 자체는 큰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 서비스 중단 이후 복구가 대부분 빨리 이뤄졌기 때문에 길면 3일 정도였다. 직접 보상액 자체는 굉장히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간접 보상은 기준을 새로 세워야 추정할 수 있을 것 같다.

▲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다른 데이터센터로 서버를 옮길 계획이 있는지.

- 홍은택,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장비들은 예를 들어 스토리지 장비 같은 경우는 굉장히 무겁고 커서 옮기는 게 오히려 장비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카카오는 현재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다른 민간 데이터센터로 서버를 옮기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

▲ 김범수 창업자의 카카오 경영 복귀설이 나온다.

- 홍은택, 김범수 창업자는 현재 카카오의 경영에 관여를 하고 있지 않다. 필요에 따라 선택적 개입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한 김범수 창업자의 입장은 앞으로 열릴 국정감사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카카오의 회사 규모를 봤을 때 중요한 서버가 한 곳에 몰려있었는지 납득하기가 어렵다.

- 카카오는 현재 9만 대 정도의 서버를 전국에 위치한 네 군데의 데이터센터에 분포해 놓았다. 사고가 났을 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이미 갖췄고, 판교 데이터센터에는 약 30% 정도의 데이터만 있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메인 데이터센터에서 피해가 컸고, 그래서 복구가 지연됐다. 조만간 안산에 12만대의 서버를 넣을 수 있는 신규 데이터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핵심은 이번과 같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UPS와 배터리를 한 곳에 두지 않고, 격벽도 두었다. 해일이나 지진, 낙뢰에도 대비하고 있다. 근본적으로 카카오 스스로 데이터센터를 잘 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남궁훈 대표 사임 이후 역할이 궁금하다. 또한 남궁 대표가 사임한 이유는 무엇인가.

- 남궁훈 대표는 CTO 산하의 시스템실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조직 구조상 책임이 있는 부분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사임 후에는 재발방지위원회 소위에서 위원장을 맡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서 노력을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시간 동안 급속도로 성장을 해왔다. 저 개인적으로 사업을 책임지던 대표로써 사업 중심으로만 모든 의사결정을 내려왔고 매출이나 영업이익 중심으로 모든 사고를 해왔다.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스스로 느끼고 회사도 방향성을 그렇게 갖는 의사결정을 했다. 사임 이후에 그냥 책임지고 그만둔다는 느낌이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해서 노력하는데 전력을 다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냥 사임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사임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인 이런 상황들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데 제 역량을 쏟는 데 집중하는 것이 제대로 된 사임과 사과라는 판단을 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우리 카카오만의 사건 그리고 카카오만의 재발 방지가 아니라 사실 일어난 사건은 카카오의 비극이기도 하지만 IT 업계의 불행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다시는 우리뿐만 아니라 IT 업계에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왜 이런 일이 발생을 했고,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가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이고, 어떤 문제가 어떤 문제로 인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됐는지 세세하게 조사를 하고 이를 우리나라의 시스템 엔지니어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공유하는 그런 방향을 잡고 있다.

▲ 남궁훈 대표의 사임으로 인해 카카오의 글로벌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 카카오의 글로벌 확장 계획은 저 개인의 혼자서 독단적으로 결정한 사항이 아니라 카카오이 경영진들이 모여서 방향성을 설정한 부분이라 글로벌로 사업 방향을 진행하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물론 이제 현재 상황으로 인해 반영된 부분은 있지만 그런 부분으로 글로벌 확장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카카오는 추가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든가 이런 방안들은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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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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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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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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