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주희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4차전 우승으로 시즌3승을 획득한 손주희. [사진= KLPGA] |
손주희(26·BHC)는 전라남도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72야드)의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14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70-71)의 성적으로 올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손주희는 "최종라운드에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성적을 생각하기보단 한 홀 한 홀 집중해서 플레이하려고 했다. 큰 실수 없이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고 밝혔다.
이어 "1라운드 초반에 타수를 잃었던 것이 약이 됐다. 액땜했다는 생각으로 타수를 걱정하기보단 후반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했다.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어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돌아봤다.
지난 2014년 6월, 점프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후 지난 4월 열린 'KLPGA 2022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에서 8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린 손주희는 드림투어 5차전과 14차전까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22시즌 드림투어 3승 대열에 합류했다. 2022시즌 드림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선수는 손주희를 포함해 최가빈(19·삼천리), 정시우(21·도휘에드가) 등 3명이다.
손주희는 "상금왕에 대한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대한 마음속에 묻어두고 플레이하려고 한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다 보면 하늘에서 상금왕을 내려줄 거라고 생각한다.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왕중왕전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13차전 우승으로 시즌 3승을 수확한 정시우는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72-71)로 2위를 기록했고, 또다른 시즌 3승자인 최가빈(19·삼천리)은 최종합계 7오버파 151타(78-73)로 공동 66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 자리는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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