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정아 인턴기자 = 카카오 대규모 먹통 사태의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사태로 데이터센터 구축 및 보안 서비스가 주목을 받으며 투자자들의 수혜 기대를 얻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16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에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15일 오후 이 건물 지하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2022.10.16 photo@newspim.com |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존비즈온은 전 거래일 대비 4.69% 오른 3만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콤텍시스템(16.75%), 다우기술(1.75%), 롯데정보통신(0.43%), 효성ITX(0.76%) 등 플랫폼·네트워크 관련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데이터센터·IT솔루션 관련 주식이 일제히 상승세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가비아는 전 거래일 보다 3.36% 오른 9850원에 거래중이다. 데이터 통합 솔루션 업체인 데이타솔루션은 29.81% 급등해 전일 대비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외에도 오픈베이스(12.81%), 율호(10.82%) 등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지난 15일에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로 카카오 주요서비스와 네이버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초유의 대규모 먹통 사태에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과 온라인 플랫폼, IT솔루션을 제공하는 관련주식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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