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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스카이72 입찰의혹 두고 여야 대립…김경욱 "지분매각 계획 없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17일 11:42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11:42

"엉업료율 116% 엉터리계약" vs "시민단체 연계 가능성"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여당이 문재인 정부 시절 스카이72 입찰 과정에서 이상직 전 의원과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야당은 현재 소송 중인 사안이어서 질의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지분 매각 필요성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지분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김 사장은 언급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7일 인천공항에서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의 관련 질의에 "공공부문이 공항을 운영해야 한다는 데 확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15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5 photo@newspim.com

김 사장은 "앞서 정부가 지분매각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발표를 해서 그렇게 알고 있고 현재는 그 말을 신뢰하고 잇다"며 "저희는 지분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조오섭 의원은 "런던 히드로공항 등 해외 사례를 보면 민간 지분매각 후 시설사용료 등이 4~7배 올랐다"며 "인천공항은 코로나 이전에 매년 1조원이 넘는 이익을 낼 만큼 돈을 많이 냈고 건설비용은 국비 17조원이 사용됐는데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면 국민 피해만 커진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공항 부지를 골프장으로 사용 중인 스카이72 입찰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은 "전현직 임원 5명이 불기소 처분됐으나 최근 재기수사명령이 나왔고 서울고검도 마찬가지"라며 "하늘코스 기준 영업료율이 116%로 100억원을 벌면 116억원을 낸다는 식의 엉터리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입찰 과정에서 이사회의 반대에도 밀어붙였고 녹취록을 보면 이상직 전 의원이 인수를 위해 돈을 걷고 다니고 배후에 인국공이 있었다"며 "이상한 입찰에 문재인 정부 실세가 연관돼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공익감사가 2개월을 거쳐 종결처리됐고 가처분, 명도소송 등도 기각 처분됐다"며 "스카이72가 진보, 보수정권에서 모두 시민단체와 연계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데 국정감사법 8조에 따르면 소송 중인 부분은 질문을 못하게 돼 있는 만큼 감안해서 질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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