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시진핑 '무력통일' 언급에 대만 "일국양제 결연히 거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 개막식 중 당 업무보고에서 대만 통일을 언급한 것과 관련, 대만이 반발했다. 대만 학계에서는 시진핑이 이번 당 대회 보고를 통해 대만에 대한 무력침공 의지를 더욱 명확히 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 대만 총통부 "주권 양보하지 않을 것"

16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장둔한(張惇涵) 대만 총통부 대변인은 "대만은 주권 독립국가다. 자유민주는 대만 인민의 신념이자 견지"라며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결연히 거부한다는 것이 대만 주류 여론"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시 주석의 20차 당 대회 중 발언을 의식한 것이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20차 당 대회에서의 1시간 44분 간의 업무보고 중에 "'일국양제'는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시도(創舉)이자 홍콩·마카오가 반환 뒤 장기 번영하고 안정적일 수 있던 최적의 제도로서 반드시 장기적으로 견지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만 문제 해결은 중국인 자신의 일로써 중국인이 결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는 최대한의 성의와 최대한의 노력을 견지하지함으로써 평화통일이라는 미래를 쟁취하겠지만 결코 무력사용 포기를 약속하지는 않을 것이다.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선택사항으로 남겨둘 것"이라면서 "이는 외부세력의 간섭과 극소수의 '대만독립' 분열분자 및 그들의 분열활동을 겨냥한 것일 뿐 결코 광범위한 대만 동포를 겨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그러면서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고 또 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면서 "실전화한 군사훈련을 심도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대만의 입장은 매우 확고하다. 국토 주권을 양보할 수 없고 자유와 민주주의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무장 충돌은 결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의 선택사항이 아니라는 것이 대만인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이성적이고 평등하며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베이징 당국과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상호 수용 가능한 방법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며 "대만해협의 평화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양안 공동의 책임이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10.16 wonjc6@newspim.com

◆ 전문가 "대만 언급 축소, 무력 침공 의지는 가시화" 

한편 대만 학계에서는 시 주석의 이번 업무보고에 대해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다. 양안 관계 개선의 시그널을 읽었다는 '장밋빛' 분석도 있지만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 침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부정적 의견이 주류를 이룬다. 

16일 대만성보(台灣醒報)에 따르면 대만싱크탱크 자문위원 둥리원(董立文)은 이날 오후 열린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와 양안 정세 발전'을 주제로 한 좌담회에서 "이번 서면 보고서 분량을 봤을 대 대만 관련 분량이 분명하게 줄어들었다"며 "지난 18차·19차 당 대회 보고에는 약 800자 분량으로 양안 의제가 담겼지만 이번에는 500여 자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근거로 판단할 때 현재 양안 의제는 중국 공산당의 가장 핵심적인 의제가 아닌 것"이라며 "'중국은 시종일관 대만 동포를 존중하고 아끼면서 양안 경제 문화 교류 협력 촉진에 주력해 왔다'는 내용은 과거 당 대회에서는 없었던 표현으로, 양안 관계에 완화로 가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공산당 업무보고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내비쳤다. 대만에 대한 시진핑의 태도가 더욱 강경해졌다는 데 무게가 쏠렸다.

대만국제법학회 린옌후이(林廷輝) 부의장은 시 주석이 이번 업무보고에서 고심하여 대만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이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부 세력의 간섭을 고도로 경계한다"는 발언이 미국을 향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통일의 큰 방향에는 달라진 것이 없지만 대만과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대만에 대한 시진핑의 태도가 더욱 강경하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타이베이(臺北)대학교 장궈청(張國城) 교수는 시진핑이 낭독한 업무보고에 '9·2공식'이 언급되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9·2공식은 중국과 대만이 1992년 합의한 '공동 인식'을 말한다. 양측 모두 '하나의 중국' 원칙을 받아들이되 하나의 중국을 대표하는 정부가 어디를 가리키는지는 각자의 해석에 맡긴다는 게 골자다.

장 교수는 "시진핑이 구두로 '9·2 공식'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무력 사용 포기를 결코 약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며 "이는 중국이 사실상 '9·2공식'을 포기하고 특정 정치세력을 끌어들여 대만을 무력침공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더욱 명확히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20차 당 대회 업무보고 전문에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견지한다는 표현이 포함됐지만 시 주석이 발표한 축약본에는 9·2공식과 '하나의 중국'이라는 내용이 언급되지 않은 채 대만독립과 외부세력의 간섭에 반대한다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교진 "'수시 접수 먹통' 구제 대상 250명 이상"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실제 구제 대상 수험생이 2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구제 대상 수험생 규모를 묻자 "현재 저희가 파악한 것으로는 한 250명 정도 이상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당초 교육부는 장애가 발생한 시간대에 접속하거나 원서 작성을 진행한 기록 등을 토대로 구제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을 최대 1200여 명으로 추산했다. 이후 별도로 구제 신청을 접수한 뒤 수험생별 접속 기록과 원서 작성 이력 등을 확인해 실제 장애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했는지 심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구제 요건에 해당하는 수험생 규모가 당초 추산치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특별조사반을 가동해 장애 발생 원인뿐 아니라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사전 대비와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까지 점검하기로 했다. 시스템 장애의 원인과 대응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별조사에도 들어갔다. 조사 대상에는 장애 발생 경위와 업체의 사전 점검 체계, 장애 발생 이후 조치뿐 아니라 원서접수 시스템의 운영 구조 전반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장관은 특별조사반 구성에 대해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전체적으로, 회계 담당까지 포함해서 구성해 철저하게 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jane94@newspim.com 2026-09-16 15:04
사진
대미 투자 시작되면 한·미 관계 좋아질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한·미 간 최대 갈등 요소인 한국의 대미 투자 첫 사업이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 출범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빠진 한·미 관계가 대미 투자 발표로 진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미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 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유력하다. 미국이 당초 198억 달러였던 사업비를 250억 달러로 증액할 것을 요구해 이 부분에 대한 막판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종도=뉴스핌] 김예원 기자 = 미국을 방문했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8.20 yeawon2@newspim.com ◆대미 투자, 한·미 갈등의 시발점 대미 투자 지연은 한·미 관계의 발목을 잡은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다. 미국은 올해 초부터 대미 투자를 독촉했지만 한국은 '상업적 합리성'을 내세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국의 대미 투자 지연은 일본의 발빠른 투자 이행과 비교되면서 미국의 강한 불만을 초래했다. 미국과 5500억 달러 투자 합의를 한 일본은 올해 2월에 360억 달러 규모의 1차 프로젝트와 3월 730억 달러 규모의 2차 프로젝트를 확정한 데 이어 현재 3차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다. 더욱이 11월 중간선거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성과로 내세울 수 있는 투자 유치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한국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매우 크다. 미국은 한국이 투자를 회피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 한·미 정상합의의 일부분인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 및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이 중단됐고 쿠팡 문제, 정보통신망법 개정에 따른 미국 기업 차별 주장이 이어졌다. 최근 미국이 한국에 추가 투자와 함께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대미 투자 지연에 따른 압박으로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를 지시하고 북한과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발표한 것도 한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강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한·미 정상이 합의한 관세 협상은 한국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와 관세 인하만을 교환한 것이 아니라, 한·미 동맹의 안정성과 안전 보장 등이 포함된 패키지 형식의 합의여서 대미 투자가 안되면 외교 안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구조"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시간에 쫓기는 한국 한·미 관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대미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하면 한·미는 산적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재개할 수 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8일로 예상되는 대미 투자 발표 전후로 곧장 미국을 방문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장관은 대미 투자가 시작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 재개를 비롯해 전시작전권 전환, 호르무즈 파병에 대한 정부의 입장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장관이 대미 투자 발표와 동시에 미국을 방문하려는 이유는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한 소식통은 "한·미 관계를 조속히 정상으로 되돌려 놓지 않으면 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의 불편한 한·미 관계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본격 추진한다면 한국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의 가장 큰 우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합의를 하는 이른바 '한국 패싱'이다. 북·미 대화에서 한국의 입장을 반영시키기 위해서는 한·미 간 치밀한 사전 조율이 필수적이다. 만약 지금과 같은 한·미 관계가 이어진다면 한국이 북·미 대화에 개입할 수 있는 통로가 차단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말대로 '연내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면 한국으로서는 시간이 별로 없는 셈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29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5.10.29 ◆한·미 관계 완전 회복엔 역부족 대미 투자가 시작되면 한·미 관계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대미 투자를 환영하고 중요한 성과로 포장하는 정치적 레토릭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 중단됐던 핵잠수함, 농축·재처리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일정 논의도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한·미 갈등이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이 기대했던 것에 비해 너무 늦은데다 규모도 미국을 만족시키기 어려운 탓이다. 미국은 대외적으로 한국의 투자를 환영면서도 내심으로는 불만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에 대한 압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대미 투자가 신속히 진행됐더라면 한·미 관계 냉각이나 미국의 각종 압박을 피할 수 있는 여지가 있었겠지만 지금은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미 투자 시작으로 한국을 향한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의 강도가 다소 누그러질 수는 있겠지만 호르무즈 파병이나 추가 투자 요구를 거둬들일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시대'가 이어지는 동안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경제와 안보를 한데 묶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협상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여전히 경제·산업 부처와 안보 관련 부처가 따로따로 영역을 나눠 미국을 상대하고 있기 때문에 유기적인 전략 조율이 불가능하다.  정부가 대미 관계에서 관세와 투자, 첨단 기술, 공급망, 안보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통합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opento@newspim.com 2026-09-16 06: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