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박혜숙 전주시의원은 17일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주 건지산 둘레길 오송제는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각종행사가 진행되는 곳으로 외지인들까지 산책을 즐기는 곳이다"며 "하지만 화장실이 갖춰지지 않아 시민불편과 끊임없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공중화장실 신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건지산은 둘레길과 더불어 오송제 생태공원, 편백나무 숲까지 조성돼 많은 전주시민들이 애용하고 있다"며 "하루에도 엄청난 인구가 유입되는 장소임에도 화장실이 갖춰지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박혜숙 전주시의원이 17일 5분 발언을 통해 전주 송천동 오송제 둘레길 공중화장실 철치를 요구했다. 2022.10.17 lbs0964@newspim.com |
이어 "건지산 오송제에는 화장실 대신 소리문화전당 화장실을 이용하라는 팻말이 있을 뿐으로 산책 중 급작스런 용변욕구 발생 시 되돌아 가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당혹스럽고 언짢은 일이 된다"고 더했다.
박 의원은 "실태가 이렇다보니 오송제 생태공원을 찾는 어린아이들과 시민들은 풀숲이나 구석진 곳에 용변을 보는 일이 생기게 된다"며 "비가 오거나 습한 날에는 그 악취로 불쾌감을 주는 일들이 발생된다"고 꼬집었다.
더구나 "여성들은 상황이 아무리 급박해도 다급히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며 "누구나 한번쯤은 화장실문제로 머리가 쭈뻣 서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전주시는 최근 3억8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 3곳에 화장실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건지산과 같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등산로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혜숙 의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숲속 산책길에 화장실 시설 설치는 소용되는 비용의 가치를 환산할 수 없다"며 "전주시는 합리적인 공중화장실 수급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의 편의 도모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