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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정청래 과방위원장 "네이버·카카오 증인신문 불가피"…24일 종합국감 소환 의지

기사입력 : 2022년10월17일 10:30

최종수정 : 2022년10월17일 10:30

정청래 위원장 "오후 국감 전에 여야 합의 요청"
김범수 카카오 의장 소환은 여야 의견 갈려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지난 15일 발생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해 네이버·카카오 책임자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청래 위원장은 한국방송공사(KBS),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 대한 국감에 돌입하기 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를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사진을 들고 발언하고 있다. 2022.10.17 kimkim@newspim.com

정청래 위원장은 "다시는 이런 대국민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 규명, 피해 보상 등에 대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네이버, 카카오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야 간사님들은 24일 종합감사에서 기업 임원들을 증인신문할 수 있도록 늦어도 오늘 오후 국정감사 시작 전까지 협의를 마무리해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화재가 발생한 SK C&C와 카카오, 네이버의 주요 경영진을 증인으로 소환하는 데에는 서로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대상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증인 선서하고 있다. 2021.10.05 kilroy023@newspim.com

국민의힘은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하자는 입장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해진 네이버 GIO(글로벌투자책임자)를 소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전날(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카카오 증인으로 김범수 의장을 부르는 데에 국민의힘이 한사코 반대하고 있다"며 "이해가 안 된다. 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증인의 출석요구서는 출석요구일 7일 전까지는 송달돼야 한다. 오늘 내로 증인 채택이 의결돼야 오는 24일 예정된 종합감사에 증인들을 출석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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