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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카카오 장시간 중단, 모든 상황 대처 민관협력 강화하라"

기사입력 : 2022년10월16일 16:13

최종수정 : 2022년10월16일 16:13

"데이터센터 안전조치 재점검 보완도 논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카카오·네이버 서비스 사태와 관련해 향후 네트워크망과 관련해 있을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처하는 민관 협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온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이 한 두시간도 아닌 장시간 중단되는 사태로 온 국민에게 피해를 끼쳤다"라며 "특히 네트워크망 교란은 민생에 상당한 피해를 줄 뿐 아니라 유사시 국가안보에도 치명적 피해를 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사진=대통령실]2022.06.21 photo@newspim.com

김 수석은 "최근 IT 선도국가와 글로벌 기업이 온라인 플랫폼을 운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이 회복 탄력성 관련 긴급 상황시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원상태로 돌리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무엇보다 업계와 정부가 합심해 서비스 복구에 매진해 신속한 복구를 주문했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은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있을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처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도록 했다"며 "윤 대통령은 이에 준하는 원칙을 운용해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데이터센터에 대한 안전조치에 대해서도 "데이터센터 안전조치 의무를 재점검하고 현실에 맞도록 보완하는 것도 민관이 함께 논의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특별히 데이터센터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와 동시에 국민 전체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가 마비되는 태세까지 이어졌다"라며 "이는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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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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