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카카오웹툰 등 정상화
네이버는 검색 기능 제외 완전 복구 완료
과기부 "제도적·기술적 방안 검토할 예정"
[세종=뉴스핌] 이태성 인턴기자 = 카카오톡 등 서비스 장애가 95% 정도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향후 제도·기술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오전 9시 이종호 장관 주재로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3차 점검회의를 열고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발생 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주요 복구 상황과 향후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16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에 관계자들이 복구작업을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15일 오후 이 건물 지하에 화재가 발생해 카카오톡, 다음 포털,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2022.10.16 photo@newspim.com |
SK C&C 판교데이터센터는 지난 16일 새벽 1시30분부터 전원 공급이 재개된 이후 순차적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약 95%의 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전 6시 기준 카카오는 주요 13개 서비스 중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웹툰, 지그재그 등 4개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이외 9개 서비스는 일부 기능을 복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카오톡 이미지·동영상·파일 전송 기능은 일부 속도 저하가 있으나 사용이 가능하며 카카오 지하철, 카카오T(택시기사·대리기사앱) 등도 복구됐다.
네이버는 포털, 쇼핑, 시리즈온, 파파고 등 주요 4개 서비스 중 포털 검색 기능을 제외한 3개 서비스가 완전 복구됐다. 검색은 일부 기능 복구가 필요한 상태로 완전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성남=뉴스핌] 박승봉 기자 = 지난 15일 오후 3시33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판교캠퍼스(SK주식회사 인터넷 데이터센터 판교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하 3층 무정전전원장치(UPS) 전기실 내 배터리 주변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시작된 것으로 1차 감식 결과가 나왔다. 2022.10.16 1141world@newspim.com |
과기부는 17일 오전 9시께 재난문자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주요 서비스 복구 현황을 알리기도 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의무 이행을 점검할 수 있는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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