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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윤관석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고액 연봉자에 과도한 임차료 지급"

기사입력 : 2022년10월14일 10:49

최종수정 : 2022년10월14일 10:49

1억이상 고연봉자가 임차료 4000만원 수령
윤관석 "과도한 임차료 지원...예산 손봐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근무 중인 특정 고액연봉자들에게 지난 5년간 2억8000만원가량의 주거 임차료가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본급이 1억2000만원인 PD에게 5년간 4600만원의 임차료가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미 경제안보동맹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열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쟁점과 대응' 세미나에서 인사말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0 photo@newspim.com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Program Director(PD)는 산업기술혁신사업의 사업기획 및 과제기획 등을 위하여 기술분야 별로 채용됐으며 지난 2012년도부터 소속 PD들에게 수도권은 월 100만원, 비수도권은 50만원의 한도로 주거 임차료를 지원하고 있다.

주거 임차료는 최근 5년 동안(2018~2022.09.) 총 24명의 PD에게 지급됐으며 금액은 총 2억8000만원으로 인당 1100만원 가량이다. 특히 5년간 임차료로 4600만원과 4000만원을 각각 지급받은 PD들이 있었으며 또 다른 직원은 4년간 3600만원을 수령하기도 했다.

'PD 직급'의 경우 기본급만 평균 1억1000만원이 넘는 고액 연봉자이기 때문에 과도한 주거 임차료가 지급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익명의 한 PD는 지난해 1100만원의 임차료를 포함해 1억7000만원의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관석 산자위원장은 "특정 고위직급을 위한 과도한 주거임차료 지원은 특혜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방만하게 운영되어온 예산을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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