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등 22개 국가중요시설 치안 우려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공항과 대청댐 등 22개 국가종요시설이 위치한 충북에 경찰특공대가 없어 테러 등 고위험 치안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8개 시‧도청 중에서 충북, 강원, 울산 3곳에만 경찰특공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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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국회의원.[사진 = 뉴스핌DB] |
경찰청은 각 지역을 관할하는 경찰특공대 창설을 추진하고 있고 최근 3년간 경기남부, 세종, 충남 등 7개 경찰특공대를 창설해 전국 18개 시‧도경찰청에 15개 경찰특공대를 운용 중에 있다.
현행 테러방지법 등 관련규정에 따라 테러발생시 관할 시‧도경찰청 현장지휘본부를 중심으로 대응한다.
시‧도경찰청마다 대테러 전담조직인 경찰특공대가 반드시 필요하지만 충북에는 경찰특공대가 없는 것이다.
충북은 국가중요시설 가급'인 청주공항, 대청댐, 충주댐,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질병청, 식약처 등 6개 정부기관 밀집) 이 위치해 있고 테러취약시설인 다중이용시설 20개가 있다.
만약 충북에서 테러‧폭발물‧인질 등 고위험 치안상황이 발생할 경우 인접한 세종특공대에서 출동해야 하지만 세종특공대에서 충북도청(청주)까지 37.9㎞로 약 1시간이 소요돼 신속한 대응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정우택 의원은 "폭파협박‧의심물 신고 등 테러관련 사건과 사회적 불안감을 고조시키는 강력범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충북 경찰특공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충북 경찰특공대 창설로 테러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