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국감] 부산항, 보안사고 전국 1위…부산항보안공사 '경호처 낙하산 인사' 논란

기사입력 : 2022년10월13일 10:14

최종수정 : 2022년10월13일 10:14

최근 5년간 전국 무역항 보안사고 40건
부산청 22건 발생…전체 55% 비중 차지
부산항보안공사, 경호처 출신 낙하산 단골
소병훈 의원 "해양 전문 인사 등용돼야"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부산항보안공사의 거듭된 경호청 출신 인사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이 최근 5년 새 전국 무역항 중 가장 많은 보안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13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무역항 보안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국 무역항에서 총 40건의 보안사고가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부산청으로, 총 22건의 보안사고가 발생했다. 세부적으로는 무단이탈 13건, 무단침입 3건, 해상도주 6건이다.

[자료=소병훈 의원실] 2022.10.13 swimming@newspim.com

이를 두고 일각에선 부산항보안공사 사장의 해양 및 항만 분야에 대한 전문성 부재로 보안사고가 지속 발생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산항보안공사는 부산항만공사의 100% 출자회사다. 고위 '가'급 국가 중요시설인 부산항만시설의 방호와 질서유지를 위해 설립된 곳이다.

하지만 부산항보안공사는 현재까지 초대 사장을 제외하고 모두 청와대 경호처 출신 인사가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를 두고 국정감사와 언론보도 등 수 차례 지적이 있었음에도 개선되지 않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5년 간 공사 내 보안직 입사자(88명)에 비해 퇴사자(101명)가 더 많은 상황이다. 근무 환경과 조건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는 지적도 나오는 이유다.

이러한 상황에 오는 11월 현 이상붕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또다시 경호처 출신 인사가 보안공사 사장으로 임명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 위원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부산항만에 보안에 구멍이 생긴다면 국가적인 안보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물동량의 거의 100%를 담당하는 기간 산업인 해운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항만 보안사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해양 및 항만에 대한 상식이 있어야 한다"며 "오래된 병폐를 없애고 비(非)경호처 출신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등용돼 보안공사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사진취재) 2022.08.18 photo@newspim.com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