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조직 개편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원 지원에 힘쓰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군 인구는 지난 9월 기준 4만 7830명인데 이 중 소상공인이 전체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군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경영 안정 지원, 복지, 단체 지원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완도군청 전경 [사진=완도군] 2022.09.27 ej7648@newspim.com |
금융지원 정책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전남신용보증재단에 보증 재원을 출연하는 특례 보증을 실시해 융자를 지원하고 받은 융자금의 대출 이자 3%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난 5년 간 3102개 업체가 776억원의 융자금을 받았다.
경영 안정 지원 정책으로는 소상공인 마케팅 홍보비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타 지자체보다 고령의 소상공인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온라인 중개 플랫폼 수수료, 배너 광고 등과 현수막, 신문 광고 등 온·오프라인 홍보비를 200명에게 최대 30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 1000개소를 대상으로 카드 수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해 업체당 최대 30만원까지 3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복지 사업은 쉼 없이 생업에 전념하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상공인 마음 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3기에 걸쳐 추진했다.
또한 소상공인의 폐업·노령 등에 대비해 사회 안전망 확충 및 사업 재기를 돕기 위해 '노란우산 공제' 가입 장려금을 월 2만원씩 최대 24만원까지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소상공인과 소통을 통해 향후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