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실장 외신기자간담회 모두발언
"北 도발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북한의 7차례 도발과 관련해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북 억제방안을 계속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1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외신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통령실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사진=대통령실] dedanhi@newspim.com |
김 실장은 "정부는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국제적 고립을 더욱 심화시킬 뿐임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 두 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고 압도적인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통한 대북 억제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대북 억제조치가 단순히 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 확장억제전략협의체 3차 회의, 로널드 레이건 항모 강습단 포함 한미 해상훈련 등 한미 연합방위 및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북한이 지난 10일 발표 이후 어떠한 행태를 보일지 미리 예단할 수는 없으나 정부는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를 지지하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올바른 선택을 유도해 가는 한편, 이를 위해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관영매체를 통해 최근 일련의 도발이 전술핵운용부대 군사훈련의 일환이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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