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신정인 인턴기자 = 반려견 '경태'와 '태희'의 치료비 명목으로 후원금을 모아 빼돌린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 택배 기사 김모(34) 씨와 그의 여자친구 A씨가 붙잡힌 가운데, 주범으로 지목된 A씨가 구속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6일 기부금품법 위반·사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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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태아부지 인스타그램 캡처[사진=반려견 경태] 2022.10.07 allpass@newspim.com |
앞서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가 진행 중이다.
김씨는 올해 3월 반려견 경태와 태희의 수술비가 필요하다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으로 수차례 후원금을 모금한 뒤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빼돌린 금액은 약 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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