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파고 4m 수색 난항...기상호전 즉시 수중수색 예정
[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울릉도 해상에서 30대 여성이 실종돼 해경과 소방당국이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11일 동해해경청과 울릉119안전센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8분쯤 울릉군 서면 태하리 앞 바다에서 A(여, 30, 태하리)씨가 실종됐다.
A씨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소방과 해경은 드론과 연안구조정, 대형함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해 해상과 육상에서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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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6시18분쯤 울릉군 서면 태하리 앞 바다에서 30대 여성이 실종돼 해경과 소방당국이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사진=동해해경청] 2022.10.11 nulcheon@newspim.com |
A씨 가족은 이날 오전 4시쯤 울릉군 서면 태하리 앞바다에서 스킨 다이빙을 하던 A씨가 시간이 지나도 물에서 나오지 않자 실종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하리 황토구미 산책로 해안가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는 옷가지들이 확인되면서 울릉119안전센터와 해경은 A씨가 이날 새벽 4시쯤 스킨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울릉도 해상에 최대 4m 이상의 파고가 일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오전 6시48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육상순찰팀은 해상 기상불량으로 수중수색이 불가한데다가 연안구조정 또한 기상불량으로 운항이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수중 수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울릉도 인근 해역인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와 동해중부안쪽먼바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에는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