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국민연금 기금위 정부위원 참석률 저조…산업부 차관 0%

기사입력 : 2022년10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0월11일 06:00

기재부 차관 24%·노동부 차관 8% 그쳐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에 정부 측 당연직 위원의 참석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경제 관련 부처 인사들의 참여가 매우 저조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 현황에 따르면 위원회 회의는 2020년 10회, 2021년 10회(서면 1회 제외), 올해 5회 등 최근 3년간 25회 열렸다.

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이며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등 5명이 정부 측 당연직 위원이다. 아울러 사용자(3명)·근로자(3명)·지역가입자(6명)가 추천하는 인사, 관련 전문가 2명 등 14명의 민간위원이 참여한다.

[자료=김원이 의원실] 2022.10.10 kh99@newspim.com

최근 3년간 25차례 회의에서 위원장인 복지부 장관은 68%의 참석률을 보였다. 산업부 차관은 한 번도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으며 기재부 차관은 24%, 노동부 차관은 8%,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4%만 출석했다.

위원회는 915조원에 이르는 국민연금기금의 기금 관리, 운용 방안을 결정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2018년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투자책임 원칙) 도입 후에는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투자, 석탄기업, 전범기업 투자 배제 등 중요 사안을 논의했었다.

이처럼 대부분이 경제 관련 부처 차관인 당연직 위원의 참석률이 저조한 것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논의를 피하려는 의도적인 불참석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올해 첫 회의의 경우 주주대표소송 권한을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로 넘기는 방안을 논의했는데 경영계, 경제계가 반대 입장을 표명한 뒤 경제 부처 위원들이 대거 불참했다.

정부 측 당연직 위원 중 기재부, 산업부, 노동부, 농림부 차관 등 4명이 불참하며 해당 안건은 결론이 나지 못했고 이후 논의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김원이 의원은 "기금운용위원회가 매우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고위공직자들이 말로만 국민연금 개혁을 떠들 것이 아니라 법에 명시된 회의 참석 등 기본 역할에 충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