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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루한스크 진입...탈환전 가속에 '푸틴 핵무기' 위협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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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루한스크 진입...러군, 병력 충원에도 '부족'
푸틴,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 지시 "무기화 하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8개월째 접어들었다. 러시아가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빠르게 장악할 것이란 초기의 예상과 달리 러시아는 동부와 동남부 일부 지역만 점령했고 그마저도 현재 우크라군이 파죽지세로 탈환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동부 돈바스 지역인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주(州)와 동남부 자포리자, 헤르손주 연방 편입을 최종 승인했다. 모순인 것은 이 중 러시아군이 온전히 장악한 지역은 루한스크 뿐이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예비역 30만명에 동원령을 내렸는데 이는 러시아군 병력 손실이 얼마나 막대하고 점령지에서마저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우크라군, 루한스크주 러 방어선 뚫어...헤르손·도네츠크서 탈환에 속도

우크라이나군은 미국과 서방의 군사적 지원에 힘입어 러 점령지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군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동부 루한스크주 전선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루한스크주는 러시아군이 지난 7월에 완전히 점령한 지역으로 CNN방송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여러 사진들을 확인한 결과 우크라 부대는 도네츠크주에서 건너와 루한스크주의 마을 최소 한 곳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다.

CNN방송이 소셜미디어에서 입수한 우크라군 사진. 사진에는 루한스크주의 한 마을 '흐레키우카'라고 쓰인 표지판 앞에 우크라 국기를 든 부대가 단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NN]

방송이 첨부한 사진 속 우크라 부대는 루한스크의 한 마을인 '흐레키우카'라고 쓰인 표지판 앞에서 우크라 국기를 들어 보이며 단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주지사도 텔레그램에 "루한스크 점령지 탈환이 개시됐다"고 선언했다.

방송이 확인한 또 다른 사진에는 루한스크주 크레미나 마을에서 불과 약 20㎞ 떨어진 도네츠크주 테르니 마을에 있는 우크라군의 모습이 담겼다. 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도네츠크와 하르키우주의 러시아 방어선이 뚫린 지금 우크라군이 루한스크 방어선도 곧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러시아 친정부 타블로이드 '콤소몰스카야 파라브다'의 알렉산더 코츠 기자도 루한스크주 전선이 불안한다고 알렸다. 그는 텔레그램에 "루한스크주에서 적군의 공격을 막을 병력이 충분치 않다. 최근 대규모 러시아군 손실도 병력 부족과 연관돼 있다. 현재 최전선의 상황은 매우 어렵다"고 알렸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부분동원령을 내린 30만명 중 이미 20만명이 전선에 바로 투입됐지만 대다수가 참전 경험이 없거나 군사훈련을 받지 못해 출전하자마자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 국가안보 국방위원회 서기는 "동원된 러 병력은 복장과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투입됐다"고 알렸다. 

루한스크주 방어마저 애먹자 러 크렘린궁은 최근 병합에 따라 바뀐 러시아 연방 국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군이 탈환하고 있는 헤르손과 자포리자주의 경우 "국경이 어딨냐"는 질문에 "특정 지역은 여전히 되찾아야 한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우크라군은 헤르손주 탈환에도 속도가 붙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헤르손주의 노보보스크레센스케, 노보흐리호리우카, 페트로파블리우카 등 헤르손시 북동부 지역이 해방됐다고 밝혔다.

수세에 몰린 러시아군은 돌연 수도 키이우 공격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주지사는 이란산 드론 6기가 간밤에 키이우에서 남쪽으로 75㎞ 떨어진 빌라 체르크바 마을을 공격했다고 알렸다.

지난 3주 동안 러시아군은 이란제 '샤헤드-136'로 키이우 외곽을 공격해왔지만 이날 공격해온 빌라 체르크바 지역은 키이우와 가장 가까운 곳이다. 마을은 화염에 휩싸였고 주민들은 대피했다.

우크라는 러시아가 2014년에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제외한 모든 러 점령지를 올해 안에 전부 탈환하길 바라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이날 군사·안보 회의를 열어 추가 점령지 탈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미국이 추가 지원하기로 한 6억2500만달러(약 8754억원) 규모의 무기를 어디에 배치할지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에 추가로 지원키로 한 무기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4기 및 탄약, 155㎜ 구경 곡사포 16기와 포탄 7만5000발, 정밀유도 포탄 500발, 대전차 지뢰 살포용 155㎜ 포탄 1000발 등이다. 이에 따라 바이든 정부의 우크라 군사지원 규모는 약 175억달러(24조5000억원)로 증가했다.

◆ 푸틴, 유럽 최대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 지시...새로운 '핵 버튼' 부상

주요 외신과 서방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이 전술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가운데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이 새로운 핵 위협으로 부상했다.

러 크렘린궁은 5일 '자포리자 지역의 원자력 사용 관련 대통통령'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이 직접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를 명령한 것인데 앞으로 자포리자 원전 시설 운영과 관리를 러시아 정부가 하겠다는 의미다.

세르게이 베르쉬닌 러 외무차관은 기자회견에서 "자포리자 원전은 이제 러시아 연방 영토에 있기 때문에 우리 당국의 감독 하에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8월부터 인근 포격이 잇따르면서 9월부터 방사능 유출이 우려돼 가동을 중단한 시설이다. 그동안 우크라 국영 원전기업 에네르고아톰 직원들이 관리해왔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대표단을 이끌고 키이우를 방문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자포리자 원전과 그 일대를 원자력 안전 및 안보 보호구역(NSSPZ)으로 설정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해졌다"고 썼다.

IAEA는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비무장 지대로 만들어 방사능 유출을 방지하는 방안을 러시아, 우크라와 협의하고 있다.

러시아군 장갑차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밖에 주차돼 있다. 2022.09.01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영토 합병을 선언한 날에 자포리자 원전 국유화부터 추진한 것은 이를 무기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자포리자 원전을 인질로 우크라로부터 점령지 병합을 인정받으려는 의도란 관측이 나온다.

자포리자 원전 일대에서의 격전에 따른 방사능 유출 가능성도 문제다. 실제로 6일 새벽 자포리자시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고 올렉산드르 스타루크 자포리자주지사는 밝혔다. 우크라군이 본격적으로 자포리자주 탈환 작전에 돌입한다면 원전은 더욱 위험해질 수 밖에 없다.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배치 준비 정황도 나왔다. 친러 성향 텔레그램 채널 리바르는 지난 2일 대형 화물열차가 신형 병력수송차와 장비를 싣고 이동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 열차가 러시아 정부의 핵 담당 부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병합한 영토를 지키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5일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미국이 (핵무기를 공유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지 미국 지도자들과 얘기했다"고 알렸다.

나토식 핵무기 공유란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 프랑스, 영국이 나토 회원국에 핵무기를 배치, 유사시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미국 정부는 폴란드와 그런 논의를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푸틴 대통령이 핵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공포가 나토에 드리우고 있다는 데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듯 하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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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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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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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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