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오덕근 서울에프엔비 대표는 "서울F&B는 국내 최대의 유음료 생산자로 만족하지 않고 해외 현지 시장의 특성에 맞춘 다양한 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이노비즈협회가 서울에프엔비 원주 공장에서 개최한 '2022년 제2차 이노비즈 PR day' 행사에서 오덕근 대표는 "지역을 대표하는 이노비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끊임없는 제조혁신 활동을 통해 스마트 푸드데크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대표는 이어 "설비를 특화하고 유능한 인재를 영입해서 방부제, 보존제를 넣지 않고 무균처리로 1년 유통하는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며 "대기업은 설비투자에 1~2년 걸리지만 빠른 의사 결정으로 우리는 6개월 이내에 생산까지 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2005년 설립한 서울에프엔비는 국내 주요 우유업체, 음료업체 등에 다양한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사업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 제품도 꾸준히 내놓으면서 지난해 매출 1365억원을 달성했다. 수수료 수입을 매출로 환산하면 생산 규모가 3500억원 수준에 이른다. 지난 2012년 6월 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후 식음료 웰빙 제조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푸드테크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오 대표는 서울에프엔비의 강점으로 차별화된 음료 개발과 스마트팩토리 기반 뛰어난 생산 능력을 꼽았다. 그는 "단백질 함유 음료를 예로 들면 원료 특성상 거품이 많이 발생해 불과 3년 전까지 함량이 최대 8%에 그쳤다"면서 "서울에프엔비는 이를 24%까지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런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또한 "2025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주관사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세종 이노비즈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이노비즈기업은 끊임 없이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을 추구한다"면서 "협회는 제조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이노비즈기업을 직접 발굴 선정하고, 이노비즈 우수성 홍보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적극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2차 이노비즈 PR-day에서 서울에프엔비 오덕근 대표가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이노비즈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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