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재훈(25)이 일까지 사흘간 전남 영암 소재 사우스링스영암 카일필립스 A, B코스(파72. 6,847야드)에서 열린 2022 시즌 'KPGA 스릭슨투어' 최종전인 'KPGA 스릭슨투어 20회 대회(총상금 1억 3000만원, 우승상금 2600만원)'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전 우승자 정재훈. [사진= KPGA] |
정재훈은 "프로 데뷔 첫 승을 하게 돼 감격스럽다. 첫 홀부터 보기를 작성하게 되어 집중하기 힘들었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상황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앞선 이틀 동안 타수를 많이 줄여 놓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10세 때 골프채를 잡은 정재훈은 2015년 8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그는 2016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후 2018년까지 활동했지만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2019년 군입대했다. 이후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했지만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KPGA 코리안투어 최고 성적은 2016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의 공동 10위다.
정재훈은 KPGA 코리안투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정재훈은 "KPGA 코리안투어에 다시 복귀할 수 있어 매우 설렌다"며 "내 장점인 퍼트와 아이언샷을 살리고 부족한 어프로치샷을 시즌 전까지 잘 다듬어 투어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총 20개의 대회를 치른 2022시즌 'KPGA 스릭슨투어'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약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의 선수에게는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이 주어졌다. '스릭슨 포인트' 1위는 80,851.79포인트로 김상현(28·스릭슨)이 1위를 차지했고 박형욱(23·무궁화신탁), 이유석(22·우성종합건설), 정재훈(25), 박준혁(27)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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