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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 vs 경륜" 갈라진 원주 민주당…원창묵 재도전에 술렁이는 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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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당원들 "나 아니면 안된다라는 생각 버려야, 같은 얼굴 피로감" vs 원창묵 "시장은 연습 자리 아냐"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제9회 6·3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원주시 지역에서 세대교체와 다선 정치인의 장기 출마를 둘러싼 논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 일부 중진급 인사가 불출마를 선언하며 '함께 가자'는 메시지를 내는 반면 원주시 당원 사이에서는 "같은 얼굴의 반복 출마가 당 지지층 피로를 키운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이는 원창묵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 원주시장선거 예비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안팎에 따르면 최근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는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혼자 가기보다는 함께 가겠다", "나 아니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더불어민주당강원도당.[뉴스핌 DB] 2025.07.17 onemoregive@newspim.com

이에 일부 원주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이 메시지가 "개인의 정치적 욕심보다 당과 민주 진영 전체의 승리를 우선한 결정"이라는 평가와 함께, 지역 정치에도 그대로 적용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원주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원은 "이광재 전 지사가 보여준 양보와 결단의 메시지가 원주 정치에도 울림을 주고 있다"며 "오랫동안 같은 인물이 반복해서 출마하는 구조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원주시 민주당원들 사이에서는 다선·장기출마에 대한 피로감이 공개적으로 거론된다. 삼선, 국회의원 출마와 낙선을 여러 차례 경험한 뒤에도 다시 지방선거에 나서는 중진급 인사들에 대해 "당과 지역을 위한 새로운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원 A씨는 "당원들 사이에서는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정치 행태가 이제는 그만 끝났으면 좋겠다는 분위기가 있다"며 "재선·삼선 이상 중진은 일정 시점 이후 지역구 교체, 불출마, 후배 육성 등 다양한 선택지를 함께 논의하는 내부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지역 발전과 당의 경쟁력을 위해서도 세대교체와 경험의 균형을 맞출 고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당원 B씨는 "원주는 인구와 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지역 정치의 얼굴은 1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청년과 새로운 인물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 당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세대교체는 노장세대에 대한 부정이 아니라 경험과 새로움이 함께 가자는 제안"이라고 강조했다.

당원 C씨는 "당을 20년 넘게 지켜본 입장에서 이제는 새로운 후보군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생각을 숨기기 어렵다"며 "당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한 이들이 있는 반면 일부 인사는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인식을 좀처럼 내려놓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원창묵 전 원주시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출마 결정 배경과 입장을 밝혔다. 그는 "도당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면서 사실상 출마를 결심했다"며 "젊은 정치인의 성장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원주시 발전을 위해 검증된 경험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전 시장은 현 시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의 재도전 명분을 강조했다. 그는 "제가 있을 때 추진한 문화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국군병원 부지 무상 양여 등 주요 사업들이 지금은 대부분 멈춰 서거나 물거품이 됐다"며 "일은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인데, 지금 시정은 '연습'하다가 4년을 보내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시장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는 표현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원 전 시장은 "시민이 직원을 뽑는다고 치면 같은 조건이면 경력직을 뽑지, 시장 자리를 신입사원 연습시키는 위치로 볼 수는 없다"며 "검증된 경륜이 원주시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당원들의 세대교체 요구에 대해서도 반론을 펼쳤다. 그는 "젊은 정치인을 키우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만큼 역량과 비전을 보여줬느냐가 중요하다"며 "능력을 보여주고 시민들로부터 검증을 받았다면 내가 나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후배 정치인들이 원주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구체적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면 나 역시 한발 물러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출마는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원주시민을 위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원창묵 전 시장은 오는 11일 출마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두 흐름이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 경선은 결국 '새로운 세대에게 길을 열 것인가, 검증된 경륜에 한 번 더 힘을 실을 것인가'를 두고 원주시민이 내리는 선택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6·3지선 더불어민주당 원주시장선거에 출사표을 던진 예비후보는 2일 현재 곽문근 원주시의회 부의장, 구자열 전 강원도지사 비서실장, 원창묵 전 원주시장 등 3명이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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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는 모든 걸 알고 있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대낮 공습을 감행해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  통상 이 같은 대규모 군사작전은 한밤중 또는 새벽에 시작되는데 이날 공습은 오전 9시40분쯤 실행됐다.  미국 언론들은 이 같은 공습 시기 결정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군 최고 수뇌부가 이날 오전에 테헤란에 모여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십년 동안 "미국에게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쳐온 이란의 최고 지휘부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 전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해 6월 4일(현지 시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손자인 하산 호메이니와 함께 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 시간) "미 중앙정보국(CIA)이 이란 지도자들의 모임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후 이스라엘이 공격을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하메네이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추적해 왔다. 그 결과 그의 행적과 동선에 대해 점점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러던 중 CIA는 하메네이가 지난 28일 아침 테헤란 중심부에 있는 이란 정부 청사 단지에서 주요 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급하게 움직였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격 시기를 조율했다.  CIA는 '신뢰도가 높은' 하메네이의 동선과 위치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에 넘겼다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이 NYT에 밝혔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은 28일 오전 6시쯤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 이어 오전 9시40분쯤 이 전투기들이 발사한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이 테헤란 시내 주요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아침 공습은 테헤란의 여러 곳에서 동시에 이뤄졌으며, 그 중 한 곳에 이란의 정치·안보 고위 인사들이 모여 있었다"고 했다.  NYT는 "하메네이의 제거는 작년 6월 '12일 전쟁'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지도부에 대해 축적해 온 심층적인 정보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공습으로 하메네이 이외에도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과 압둘라힘 무사비 이란군 참모총장, 모하마드 파크푸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알리 삼카니 최고지도자 군사고문 및 국방위원회 위원장 등도 폭사했다. 이란의 군 수뇌부가 한꺼번에 사라진 것이다.  미국은 이번 군사작전을 '장대한 분노(Operation Epic Fury)'라고 했고, 이스라엘은 '포효하는 사자(Operation Roaring Lion)'라고 부르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1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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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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