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장관 "다양한 방안 검토"
[목포=뉴스핌] 김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목포)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조규홍 장관으로부터 전남권 의대신설에 대한 의정협의체 논의를 축진하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국감 현장에서 김원이 의원은 "지방의료원들이 의사채용을 하지 못해 장기간 휴진 중에 있다"며 "목포시의료원의 경우 신경과는 2015년부터, 흉부외과는 2016년부터 장기 휴진에 들어갔으며 안과와 응급의학과는 공중보건의가 대체근무를 통해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국정감사장에서 질의하고 있는 김원이 국회의원 [사진=김원이 의원실] 2022.10.07 dw2347@newspim.com |
이어 여론조사 전문기관 티브릿지 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지난 9월 21일~22일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의사증원에 대한 찬반여부를 물으니, 찬성이 69.6%였고 지방에 부족한 의사들을 채우기 위한 지역의사제 찬반을 물었더니 찬성이 70%였다"며 "이러한 수치는 2020년 여론조사보다 약 5% 늘어난 수치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조규홍 장관에게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의 실현방안을 질의했다. 또 "전남의 경우 지역 완결적 시스템을 갖추고 싶어도 지역 내에 의료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의대가 없어 외부에서 의사를 충원받아야 하는 현실"이라며 "전남권 의대신설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복지부가 의사협회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를 통해 재논의하겠다는 의정합의로 인해 주저하고 있는 점"을 비판하고 빠른 시일 내에 적극적인 행동을 할 것을 촉구했다.
이 같은 김 의원의 전남권 의대신설에 대한 당위성과 지적에 대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촉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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