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 강조한 김제남 이사장 사퇴 촉구
김제남 "국민 안전 위한 기반 마련 주력"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7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초반부터 피감기관 수장의 거치를 압박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은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은 녹색연합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대표적인 반핵인사"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기후환경 비서관, 시민수석 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탈원전 정책에 앞장섰던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 정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난 2월 이사장에 대한 임명을 두고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며 "너무나 시대의 요구와 차이가 많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제남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수력원자력(주) 국정감사에 자리하고 있다. 2022.10.07 leehs@newspim.com |
그는 "현안소통협의회 구성 역시 7명 중 4명이 탈원전 인원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더구나 4000만원을 들여 이같은 조직을 홍보하는 백서를 만든다니 기가 차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4000만원 예산은 원자력 기금에서 나오는데 원전 가동 기금이 탈원전 백서 만드는데 지원한다는 것은 이율배반"이라며 "시민단체나 자유인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사퇴를 종용했다.
이에 대해 김제남 이사장은 별도의 발언권을 얻어 대응에 나섰다.
김 이사장은 "재단 이사장으로서 기관이 설립한 목적인 국민 안전과 환경보호에 초점을 맞춰 안전기반을 튼튼하게 조성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 요구에 따라서 현안소통협의회가 구성됐다"며 "활동을 객관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과로 모아서 백서로 만드는 것은 원자력 안전기반 조성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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