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국감]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재하도급 질문에 '진땀'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16:48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16: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朴, 6일 국회 농해수위 국감 증인 출석
"국민 고혈 빨아먹지 않냐" 호통엔 '침묵'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6일 하청지회 불법파업 사태가 벌어진 배경과 관련해 하도급의 불법 재하도급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박 사장은 이날 오후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0.06 kimkim@newspim.com

박 사장은 지난 6월 하청지회가 거제 옥포조선소 도크 점거 농성을 벌인 근본적인 배경을 묻는 질문을 받고 "2016년부터 약 7년간 수주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굉장히 불황의 늪에 허덕이다보니 실질적으로 일하는 시간이 줄었고, 실질 소득이 감소돼 그런 사태가 벌어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협력업체 임금 갈등에 원청인 대우조선해양 책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대우조선해양과의 직접적인 계약 당사자는 협력사"라고 답했다. 대우조선해양엔 책임이 없다는 취지다.

이에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협력사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아니냐"며 "하도급의 재하도급이 이뤄지는지 알았냐"고 여러 차례 되물었다. 박 사장은 "하도급의 재하도급에 대해선 불허하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위 의원이 "불허하더라도 실제 재하도급이 이뤄지지 않았냐"고 재차 지적하자 박 사장은 "일부 (협력사에선 재하도급이) 이뤄졌다"고 인정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책임을 묻는 지적에 대해선 "책임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박 사장은 "국민의 혈세를 받아서 회사를 꾸려나가는 상황이었다"며 "수주할 때부터 적자여서 그것을 메꾸느라 회사 직원들이 노력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국민 혈세가 들어간 회사인데 국민의 고혈을 빨아먹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라는 강도 높은 지적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은 채 침묵을 유지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2.10.06 kimkim@newspim.com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불법파업을 주도한 하청지회에 47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데 대해선 "대표이사로서 회사의 주주와 채권자,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고려해 준법경영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다"며 "법과 원칙에 의해 소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회사를 대표하는 입장에선 어쩔 수 없이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소송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럴 수밖에 없는 입장임을 이해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소병훈 농해수위위원장은 박 사장이 중재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소 위원장은 "과거에도 대표이사가 주주 및 경제적 이해 관계자, 노동자들 사이에서 조정을 잘 해서 소송을 멈춘 예가 여럿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을 위해 땀 흘린 노동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기보단 대표이사가 적극 개입해서 역할을 잘 해달라"고 했다.

박 사장도 "역할을 잘 하겠다"며 "현재 조선 시황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이때까지 못했던 그런 사항들을 개선해서 작업자들이 조금 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