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수협, 여성임원 겨우 4.2% '유리천장 여전'…자회사 5곳 한명도 없어

기사입력 : 2022년10월06일 09:16

최종수정 : 2022년10월06일 09:16

수협 여성조합원 비율 35%인데 여성 홀대
수협중앙회 임원 31명 중 여성임원 2명뿐

윤미향 "조직 내 여성 의견 반영 어려워"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수협의 여성 임원율이 4.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나타나 여성 어업인을 대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 여성조합원 수는 ▲2018년 5만3020명 ▲2019년 5만3580명 ▲2020년 5만2859명 ▲2021년 5만3092명 ▲2022년 8월 5만3760명이다.

여성조합원 비율은 2022년 8월 기준 전체 조합원 중 35%에 이른다. 반면 여성 임원 수는 이를 반영하지 않아 조직 내 의사결정에서 여성조합원을 위한 정책 마련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협중앙회 여성임원은 전체임원 31명 중 2명이고, 자회사 수협유통은 전체임원 6명 중 여성임원은 1명, 나머지 자회사 수협은행, 노량진수산시장, 수협사료, 수협개발, 위해수협은 여성임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

[자료=윤미향 의원실] 2022.10.06 swimming@newspim.com

수협중앙회는 5년마다 수립되는 '여성어업인 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여성임원 할당제 도입을 검토해 여성임원 비율을 2017년 5%에서 2019년 10%, 2021년 15%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 8월까지 수협중앙회 및 자회사의 평균 여성임원율은 4.2%에 그친 것이다.

2조원 이상 상장기업 이사회에 최소 1명 이상의 여성 이사 선임을 의무화하는 '여성이사 할당제' 시행 등 여성임원율 제고를 위한 사회적 노력이 있는데, 해당 법 적용 대상이 아니더라도 자산규모 14조원이 넘는 수협중앙회와 자회사의 저조한 여성임원율은 이런 노력과는 동떨어지는 모습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여성어업인의 조합 가입률 증가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조직 내 의사결정 권한이 있는 여성임원율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여성어업인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면서 "수협은 여성어업인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여성임원율 제고에 힘쓰고 여성어업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CPTPP 국민검증단 전문가 위원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9.05 kimkim@newspim.com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