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PF부실 대비하나...저축은행 '1년'짜리 자금만 조달하려 금리 인상

기사입력 : 2022년10월04일 13:56

최종수정 : 2022년10월04일 13: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저축은행 정기예금 1년 금리 3.88%…2·3년보다 높아
기준금리 인상에 부동산PF로 장기자금 조달에 부담
한국은행 "저축은행 시공사 신용등급 낮아 주의"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저축은행들이 장기 자금 조달을 기피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정기예금의 단기(1년) 상품 금리가 중장기(2·3년)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10여년 전 이른바 '저축은행 사태'를 촉발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서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재차 높아지자, 장기 자금 조달은 피하고 대신 부실에 대비한 단기 자금을 유치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 단지 모습. 2022.07.14 mironj19@newspim.com

4일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저축은행 정기예금 1년 만기 상품의 평균 금리는 3.88%, 2년은 3.86%, 3년은 3.84%로 1년이 가장 높았다. 개별 상품을 살펴봤을 땐 삼호저축은행 정기예금의 1년 만기는 4.15%, 2년과 3년은 각각 3.70%로 그 차이가 0.45%포인트(p)까지 벌어져 저축은행 중 가장 컸다. 대신저축은행의 '스마트정기예금', '더드리고정기예금', '정기예금'의 1년 금리와 2년, 3년 상품의 금리 차이도 0.40%p까지 벌어졌다. 이 외에도 1년 만기 상품이 2년, 3년 상품보다 0.1~0.2%p 벌어진 상품이 곳곳에서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1~3년 상품의 금리가 모두 같은 경우도 다수 발견됐다.

통상 예적금 상품은 만기가 길어질수록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실제로 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1년 3.04%, 2년 3.16%, 3년 3.22%로 만기가 길수록 더 높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금리 경쟁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을 유치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이러한 현상이 적금보다 예금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저축은행이 판매하는 상품의 90%가 예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저축은행의 금리 경쟁이 치열해진 이유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서 경쟁력이 밀린데다 주력 운용처인 부동산 PF에서 부실이 발생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PF대출 잔액은 112조2000억원으로 지난 2014년 이후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연평균 14.9%의 증가세를 이어왔다. 저축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PF 대출 익스포저 비율은 79.2%로 2010년 말(260.7%)보다 크게 낮아졌지만 은행(12.9%), 보험(53.6%), 증권(38.7%)보다 높았다. 특히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페퍼·웰컴)의 PF대출 규모는 2조80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증가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미국 중앙은행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인상에 제동을 건 상황에선 현재의 고금리를 감수하면서 장기 자금을 확보하는 것보다 단기 대응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호황기에는 부동산 PF에서 수익을 낼 수 있으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장기화되고 자산가격이 하락해 미분양이 늘면 손실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장기자금 조달에 한계를 느끼는 원인"이라며 "내년에 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추이를 지켜본 뒤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저축은행의 부동산 PF에 대한 건전성 관리 강화를 요구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저축은행, 증권사, 여전사는 아파트 외 주택 및 상업용 시설에 주로 대출했으며, 규모별로는 저축은행과 증권사 등이 중소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PF 대출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주택가격 하방압력이 커지면서 사업추진 불확실성 증대, 미분양 물량 증가 등으로 PF 대출의 부실 위험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유동성이 낮은 일반주택 및 상업용 시설 관련 PF 대출 비중이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어 부실화가 발생하면 실질 손실규모도 예전보다 커질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