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저축은행 사태' 10년…공적자금 12조5천억 회수 불가

기사입력 : 2022년09월19일 15:44

최종수정 : 2022년09월19일 15:44

파산 저축은행에 27조 투입…12조5천억 회수 불가
보해저축은행 회수율 11.8%…회수 가능 금액 72억
상당수 저축은행 미회수액의 1~3% 회수 가능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 '저축은행 사태'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으나 당시 투입한 공적자금 27조원 중 약 12조5000억원이 회수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로부터 제출받은 '파산저축은행별 자금지원 및 회수현황'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 2011년부터 파산한 저축은행에 27조291억원을 투입했으나, 그 중 12조5415억원은 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예금보험공사. 2018.10.11 leehs@newspim.com

회수율이 가장 낮은 저축은행은 2012년 파산한 보해저축은행이다. 당시 예보는 보해 저축은행에 8549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원했으나 회수율은 11.8%에 그쳤다. 미회수된 자금 7542억원 중 회수가 가능한 금액은 72억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회수율이 낮은 한주저축은행을 비롯한 에이스저축은행, 부산저축은행, 부산2저축은행들의 향후 회수 가능 금액 비율은 미회수액의 1~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보가 미회수금액에 대해 '파산재단 자산평가 기준'에 따라 대출채권, 부동산 등 파산재단 보유자산을 평가해 반기별로 회수 예상액을 산정한 결과, 향후 회수 가능하다고 추정한 금액은 9661억원으로 파악됐다. 잔여부실자산으로부터 지원한 공적자금을 회수해야 하는 만큼, 손실 발생은 불가피하고 12조5412억원은 실직적으로 회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박재호 의원은 "저축은행파산의 첫 사태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도 절반은 회수하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오는 2026년까지 돌려받아야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회수 가능한 자산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보는 신속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해 회수율을 높여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chesed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