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신기면을 제외한 7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교동 행정복지센터는 4일 후손 없이 별세한 고인들의 넋을 달래주는 무후제를 봉행했다.
무후제(無後祭)는 매년 음력 9월 9일 삼척과 태백에서 후사가 없는 사람을 위해 지내는 마을 제사다.
삼척무후제.[사진=삼척시청] 2022.10.04 onemoregive@newspim.com |
예로부터 삼척, 태백 탄광 지역에는 유랑민, 광산민들이 많아 후손이 없이 돌아가신 분들이 군청이나 면사무소에 전답이나 돈을 기탁하고 사후에 제사를 부탁하기도 했는데 여기에서 무후제가 비롯됐다.
무후제는 4개 동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매년 순번제로 봉행해 왔으며 올해는 교동 행정복지센터 주관으로 관계자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통 유교 제례로 봉행했다.
제물은 교동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하고 성균관유도회 삼척지부 삼척지회에서 제례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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