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 대장정 돌입
국내 유일 유기농 국제행사
66개국 참여 역대 최대 규모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지구촌 유기농 최대 축제인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30일 개막식을 갖고 10월 16일까지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 2015년에 이어 7년만에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유기농분야 국제행사다.
괴산유기농엑스포 조형물. [사진=뉴스핌DB] |
충북도와 괴산군, 아이폼(IFOAM) 유기농국제본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국내외 427개의 유기농·친환경관련 기업, 단체, 기관과 해외 66개국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날 오전에는 엑스포 성공 기원 길놀이 공연(오성중 풍물패)을 시작으로 개장이 있었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터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지사와 공동조직위원장인 카렌 마푸수아(Karen Mapusua) 아이폼(IFOAM) 유기농국제본부 회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인헌 괴산군수, 국회의원, 유기농관련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 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식전행사는 MBC어린이 합창단과 서일도와 아이들의 대북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선보인다.
식후 행사는 충북이 낳은 트로트 요정 김다현과 대한민국 트로트 여왕 장윤정, 국가대표 비보이팀 베이스어스, 충북을 대표하는 성민주 무용단의 팝핀과 창작무용이 펼쳐진다.
괴산유기농엑스포 조감도. [사진 = 충북도] 2022.09.30 baek3413@newspim.com |
유기농산업엑스포는 총 13만㎡에 주제전시관, 국제협력관,산업관,진로체험관, 곤충생태관, 생태체험관, 야외전시장 등 6개의 전시관과 15곳의 야외전시체험장을 갖추고 있다.
엑스포기간 중에는 IFOAM 50주년기념 컨퍼런스를 비롯해 15개의 국내외 학술회의가 개최된다.
주공연장과 문화존특별무대에서는 140여회의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열린다.
야외체험장에서는 유기농쿠킹클래스, 유기농고추장/김치 담그기 체험 등을 비롯해 31종의 유․무료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영환 지사는 "전 세계가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탄소중립과 유기농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충북도는 유기농을 대대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엑스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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