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도 내 노선버스 노사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이달 30일부터 총파업 돌입이 예고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파주시 노선버스 총파업 대비 안내 포스터.[사진=파주시] 2022.09.29 lkh@newspim.com |
경기지역자동차노조 등 47개 업체는 ▲서울시와의 임금 격차 해소 ▲시내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 ▲1일 2교대 근무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 결과 원만한 노사 협의가 타결되지 않을 경우 노선버스 운행 중단으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시는 적성, 법원, 광탄, 탄현권역 및 운정 순환권역 등 8개 주요권역에 전세버스 총 26대를 투입해 문산역~금촌역~운정역~야당역 등 경의중앙선을 순환하는 전세버스를 운행, 경의중앙선으로 환승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노선버스 운행 중단 때보다 8대 증차된 규모다.
또 출퇴근 및 등하교 시 마을버스를 탄력적 투입하는 것과 동시에 파업 기간 중 경의중앙선 전철 증차 및 야간 운행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경일 시장은 노선버스 운행 중단에 대비해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총괄, 수송, 홍보, 인력 등 6개 반으로 구성된 대책반 운영을 지시하는 한편 지난 27일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김 시장은 "시민의 불편과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홍보해 주기 바란다"며 "전세버스 운행 등 비상수송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노선버스 운행이 중단될 경우 출퇴근 시간대 불편이 예상되므로 파주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비상수송 종합대책을 꼭 확인하고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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