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英 은행 개입·美 국채 수익률 하락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2년09월29일 05:23

최종수정 : 2022년09월29일 05:23

BOE, 국채 시장 개입에 투자심리 안정
국채 수익률·달러 상승세 진정
WTI, 이언 허리케인 북상에 4.65% ↑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8.75포인트(1.88%) 상승한 2만9683.7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75포인트(1.97%) 오른 3719.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2.13포인트(2.05%) 급등한 1만1051.64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영국 금융시장 불안에 영국 중앙은행이 개입한데다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진정되며 상승했다. 다만 애플의 주가 하락은 시장에 부담이 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 월가 표지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금리 폭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국채 시장에 개입하면서 영국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미국 국채금리도 함께 내렸다.

BOE는 장기 국채를 필요한 만큼 사들이고, 다음 주부터 예정된 양적긴축(QT)을 10월 3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영국의 새로운 감세 전략이 영국 자산 가치의 붕괴를 촉발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소식에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02%까지 떨어졌다. 또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4%를 장중 돌파했지만 결국 3.965%까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080%까지 내려갔다.

B.라일리 웰스의 수석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간은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몇 주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처음으로 이틀 연속 하락해 이는 주식에 안도감을 줬다"고 밝혔다.

다만, 국채 수익률 하락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싯 픽스드 인컴 어드바이저 LLC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스 도티는 "영국의 개입이 미국 시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일시적인 안정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뚜렷한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연말 정책(기준)금리를 4.25~4.5%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보면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애플(AAPL)이 추가 증산 계획을 접었다는 블룸버그 보도에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는 전일 대비 1.27% 내린 149.84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BIIB)의 주가는 회사가 개발하는 알츠하이머 신약이 1800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연구에서 상당한 효과를 냈다는 소식에 40%가까이 폭등했다.

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1.21% 하락했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1.41% 오른 0.9731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에 따른 공급 우려와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65달러(4.65%) 오른 배럴당 82.15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4거래일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회복했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33.80달러(2.1%) 오른 1670.00달러에 마감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9월 22일 이후 가장 활발한 계약 마감이었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