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연결 자회사인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국내 히알루론산(HA) 관절강내주사 시장 점유율 1위 LG화학과 국내 유일의 콜라겐 성분 관절강내주사 '카티졸 EXTRA'에 대한 독점 판매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카티졸(CartiZol,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은 관절 연골조직 표면층(연골막)의 주성분인 콜라겐 주사제형 의료기기로, 관절연골 보호 및 강화를 통해 통증 완화, 운동 기능 개선 등의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셀론텍이 독자 개발 및 생산하는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돼 있다.
셀론텍의 '카티졸 EXTRA'[사진=셀론텍] |
셀론텍 관계자는 "총 4가지 치료옵션으로 개발된 '카티졸' 품목 중 LG화학이 독점 판매하게 될 '카티졸 EXTRA'는 6개월 내 최대 2회 투여할 수 있는 제형의 제품"이라며 "LG화학의 강력한 영업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보다 빠르고 광범위하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도록 '카티졸' 생산라인 효율화 및 안정적인 공급량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관절강내주사 시장 선두 기업으로 1997년 '히루안주'(5회 제형), 2005년 '히루안플러스주'(3회 제형), 2014년 '시노비안주'(1회 제형) 등 골관절염 제품 지속 개발 및 출시를 통해 탄탄한 전국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은 근골격 질환 영역에서의 오랜 사업 경험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시한다는 전략으로 오는 10월 1일부터 '카티졸 EXTRA'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는 "셀론텍은 새로운 바이오콜라겐 성분 및 높은 치료 효용성에서 비롯된 '카티졸' 오리지널리티로 관절강내주사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양사의 핵심 역량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우수한 치료옵션을 높은 파급력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일본 및 중국 시장 진출과 아세안 지역 출시 준비 등 글로벌 성과 창출에도 더욱 속도를 내 '카티졸'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관절강내주사 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가운데, 골관절염 환자 수는 연간 약 4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관절염(퇴행성 관절병증) 환자 수는 2015년 353만명에서 2021년 399만명으로 13.2% 늘어났다. 관절강내주사 처방 환자 수 및 진료 금액은 2015년 193만명, 1104억원 규모에서 2021년 264만명, 1973억원 규모로 각각 36.4%, 78.7%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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