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제2외국어·교양·한문교과 의견 수렴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대한 공청회가 오는 28일부터 교과별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국민참여소통채널, 세부 교과별로 진행된 공개 토론회 등을 통해 수렴된 국민 의견이 연구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연구 책임자가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대한 국민참여소통채널 주요 의견 공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19 yooksa@newspim.com |
공청회는 28일을 시작으로 30일, 다음달 7일 과목별로 실시된다. 이후 특성화고 전문교과와 특수교육 시안 공청회는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28일 공청회에서 다룰 과목은 도덕, 제2외국어, 교양, 한문 등 4과목이다. 한국교원대와 단국대에서 각각 진행된다.
도덕 교과는 국민참여소통채널을 통한 국민의견수렴 과정에서 '성 관련 용어 및 문구 수정'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성 평등을 양성평등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제출됐고, 해당 내용은 정책연구진에게 전달됐다.
한문은 고전 자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문학적 기초 소양을 쌓아 진로 탐색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개선하고, 한문Ⅱ에서 한문 고전 읽기로 과목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정책연구진은 성취기준 적용 시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사랑과 성을 바라보는 다양한 윤리적 관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성과 결혼, 가족 관련 쟁점을 주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용을 추가했다.
한편 오는 30일에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국어, 사회, 역사, 체육, 미술, 진로와 직업에 대해, 서울역 비즈센터에서는 예술계열 교과에 대한 공청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연구진은 시안을 최종 수정하고, 행정예고 및 교육과정심의회와 국가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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