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감축법 대응 위해 LA 현대차 판매법인 방문 예상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또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1일 미국 출장을 떠났다. 이달 초 열흘 간의 미국 출장을 마친 뒤 한 달도 안 돼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것이다. 정 회장의 미국 출장은 올해만 다섯 번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 현대차그룹] |
정 회장은 미국 출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과시키면서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은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당초 내년으로 예상된 미국 조지아주의 전기차 공장 신설을 올해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누적 329만9000대를 판매하며 토요타그룹과 폭스바겐그룹에 이어 글로벌 판매량 3위를 기록하는 호실적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판매량 3위에 오른 것은 사상 최초다.
미국에서의 성적도 좋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까지 미국에서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를 2만1000여대 판매하며 테슬라에 이은 2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LA에 위치한 현대차 판매법인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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