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BTS콘서트를 대비해 종합 지원대책 마련에 나섰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재로, 다음달 15일 개최 예정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의 지원을 위해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BTS의 부산 공연이 확정된 이후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본 공연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난달 말부터 이날까지 4차례에 걸친 점검회의를 통해 종합적인 지원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시홈페이지 [사진=부산시] 2022.09.23 ndh4000@newspim.com |
시는 구·군, 소방재난본부, 경찰청 등과 분야별 지원 대책을 마련해 왔으며, ㈜하이브 측도 회의에 참여해 공연에 부족함이 없도록 상호 간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 교통·수송, 수용태세, 안전, 라이브플레이, 홍보 등 6개 분야별로 대책반을 구성해서 총괄지원TF를 운영한다.
이날 회의는 대책반별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관람객 수용대책 ▲안전대책 ▲교통수송대책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점검했다.
관람객 수용대책에서는 '숙박요금 신고센터'와 점검반 활동 강화, 주요관문·관광안내소 등 안내·통역요원 집중 배치, 공연장 주변 밤샘 텐트족 관람객 안전 지원, 따뜻한 손님맞이 범시민 캠페인, 관광객 대상 이벤트 등 관광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안전대책에서는 부산지역 응급의료기관과 권역외상센터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입국자 PCR검사소를 확충할 예정이다.
메인 공연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과 라이브플레이 장소인 북항과 해운대 해수욕장 등 공연장 안전을 위해 4회에 걸쳐 점검에 나서며, 23일 오전 10시부터 점검에 돌입했다.
공연장 주변 348대의 CCTV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CCTV도 추가로 설치한다.
교통수송대책에서에는 대중교통 확충과 주차 공간 확보로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철도 증편, 시내·마을버스 증차, 택시 부제 해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대중교통을 최대한 확보한다.
경기장 시설 내 주차장은 임시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하며, 단체 버스 관람객을 위해 420면 규모의 버스전용 임시주차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달 말에 세부사항을 보완해 교통소통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박람회를 개최할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람회 유치의 열망을 담을 수 있도록 10월과 11월은 부산국제영화제, 부산불꽃축제 등 다양한 축제를 연계하고, 부산시의 홍보의 격을 높이는 데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관광, 숙박, 교통, 물품보관소, 안전 등 방문객을 위한 각종 정보는 부산시홈페이지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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