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자살유가족 종합 지원 안내' 발간

기사입력 : 2022년09월23일 10:32

최종수정 : 2022년09월23일 10:32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 범사회적 노력 필요"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생명존중시민회의·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한국생명운동연대는 정책자료집 '자살유가족 종합 지원 안내'를 번역, 발간했다.

이 자료집은 일본 자살종합대책추진센터가 지난 2018년 발행한 '자살유가족을 돕기 위하여 – 종합 지원 안내'를 생명존중시민회의 임삼진 상임이사와 경남종합복지관 조정우 박사가 번역하고, 서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육성필 교수가 감수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자살유가족이 직면하게 되는 과제와 지원의 지향점, 정부 차원의 종합적 지원대책에 관한 정보제공과 자치단체의 역할, 학교와 직장에서의 사후대응 방안, 공공기관 직원 및 민간사업자의 적절한 대응방안, 자살 유자녀에 대한 지원 등을 간략히 소개하고 있다.

또한 현실에서 부딪치게 되는 유가족 자조모임 안내, 유가족이 직면하게 되는 법률문제의 기초지식 직장 및 학교에서의 사후 대응방안 등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이 자료를 통해 '어느 누구도 자살로 내몰리지 않는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한 일본의 범정부적, 범사회적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안실련 제공]

생명존중시민회의 임삼진 상임이사는 "이 자료는 일본의 자살유가족 지원이 정부나 기업, 학교 등에서 얼마나 촘촘히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자살유가족 지원을 위한 사회적 체계망을 우리가 어떻게 짜나가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 자료를 번역 발간하게 되었다"고 했다. 

경남종합사회복지관 조정우 박사는 "일본은 1990년대 후반부터 자살문제가 본격 제기된 이후 지속적인 국가 주도적 대응과 다양한 유가족 지원, 민간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자살 대책을 펼친 결과 자살자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자료집이 한국의 자살유가족 지원 체계 수립에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의 다수 자치단체가 자살유가족들이 알아야 할 정보를 홈페이지나 블로그, 리플릿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한 많은 기초자치단체들이 단독 혹은 인접 자치단체와 연계하여 자살유가족 자조모임을 매월 개최하고 있는데, 민간단체와의 유기적 연결 속에서 이를 지속하고 있다. 자살유가족이 자존심과 사회적 역할, 삶을 회복 해가는 과정에서 같은 고민이나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필요하며, 유가족끼리 마음을 나누는 장소를 제공하거나 자조 그룹이나 지원 그룹을 소개하는 것도 공공부문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이다.

48페이지 분량의 이 자료집은 생명존중시민회의·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한국생명운동연대 3개 단체가 지난 2021년 11월 발간한 '자살 유가족 지원 노하우 - 상담자를 위한 지침'에 이어 발간한 것으로, 네이버 생명존중시민회의 블로그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