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오픈 1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한별이 첫날 코스레코드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코스레코드를 기록, 단독선두에 오른 김한별. [사진= KPGA] |
김한별(26·SK텔레콤)은 22일 경북 칠곡군 소재 파미힐스CC 동코스(파71, 7215야드)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를 쳤다.
5연속 버디와 함께 10언더파 61타를 적어낸 김한별은 배용준(22.CJ온스타일)에 1타차 선두를 했다. 김한별은 KPGA 통4승을 향해 상큼한 출발을 했다.
김한별은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플레이 초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홀인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 후반 홀에서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2번홀(파4)부터 6번홀(파4)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킬 수 있었다. 플레이를 하면서 퍼트 감이 워낙 좋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에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오늘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욕심내지 않겠다. 그린 상태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상태다. 따라서 내 플레이에 집중하고 퍼트 감을 살리겠다"르라고 했다.
1타차 2위에 자리한 배용준. [사진= KPGA] |
9언더파 62타 2위를 한 배용준은 "콘페리 투어 Q스쿨 응시로 미국에 다녀와서 시차 적응이 조금 덜 된 상태였다. 그럼에도 티샷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구사할 수 있었고 좋은 페이스를 마지막까지 유지했던 것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미국을 다녀오고 난 후 티샷할 때 똑바로 정확하게 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에 다녀오고 나서 오히려 성장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했다.
배용준은 올 7월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KPGA 생애 첫승을 한 뒤 상승세를 잇고 있다.
7언더파 3위엔 최재훈, 문도엽은 6언더파로 4위에 자리했다. 뒤를 이어 김영수와 권오상, '미국교포' 데이비드 오가 공동5위(5언더파), 4언더파 공동8위에는 문경준과 함께 김기환, 이대한, 박준섭, 이기상, 강태영, 윤성환이 포진했다. 문경준은 지난 주 끝난 대회에서 알바트로스에 이어 공식 연습라운드 8번홀(파3. 197야드)에서인원을 하기도 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