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주최 '제10회 중국포럼'서 축사
"지난 30년 간 한중, 윈윈 협력으로 발전"
"시진핑 주석 조기 방한 기대"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강정아 인턴기자 =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20일 "정부는 상호 존중에 기반한 공동이익을 토대로 정부 차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준에서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오전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중국포럼'에서 "안보와 경제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팬데믹 등 글로벌 공동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한중 관계도 다양한 도전을 뛰어넘어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3국 협력 국제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06.14 pangbin@newspim.com |
그는 "한중 간 상호 윈-윈 협력은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져 양국의 교역량은 50배 가까이 성장하고, 인적교류는 약 80배 증가했다"며 급변하는 국제 사회 분위기에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정부는 공급망,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양 국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양국 간 촘촘히 연결된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화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세대의 상호인식이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젊은 세대 간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게임, 드라마, 음악 등 문화 콘텐츠 교류를 더욱 증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방한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조기 방한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조 차관은 "리 위원장의 방한은 의회 간 교류 차원뿐만 아니라 양국 고위급 대면 외교를 이어 나간다는 차원에서 매우 뜻깊다"며 "우리 국민들은 시 주석님의 조기 방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 위원장을 만나 시 주석을 한국으로 공식 초청한 바 있다.
조 차관은 "우리 정부는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라는 분명한 비전을 담은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며 "이러한 구상의 추진과정에서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국 포럼은 '한중 수교 30년, 새로운 도전과 기회'란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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