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강경숙 전북 익산시의원은 19일 5분 발언에서 "익산시청사 주차타워 건립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며 "주차타워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신청사 건립과 함께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은 남중동 일대 원도심 활성화 기대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하지만 신청사 건립이 모든 시민들에게 희망찬 비전만을 제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강경숙 의원[사진=익산시의회] 2022.09.19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주차타워가 들어설 인근 어린이집과 주민들은 일조권과 조망권 침해 우려로 반발하고 있다"면서 "주차타워가 들어서면서 매연과 소음 등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끼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차타워 건립될 인근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신청사 뒤편이 제2청사 앞보다 청사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부지도 상대적으로 넓어 주차장 조성의 효과를 극대활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조성될 주차장 주변에 나무 들을 식재해 이를 공원화 한다면 인근 주민들과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강 의원은 "주차타워 조성계획을 변경한다는 것은 적지 않은 토지 매입비가 소요되고 관련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며 "하지만 우리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는 것이 이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익산시는 오는 202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신청사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2024년 12월까지 기존 청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광장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하 431대, 지상 52대 등 총 483대와 현재 제2청사 인근에 84억원을 들여 4층 규모의 232면의 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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