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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여파에 9월 소비자물가 고공행진…10월엔 공공요금 인상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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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다가오는데 배추가격 두배 가까이 급등
10월 전기·가스료 줄줄이 인상…환율도 악재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물가 정점을 10월로 내다봤지만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먹거리 물가 상승세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조만간 전기·가스요금 인상도 예고된 데다 1400원선을 넘보는 환율 급등세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물가가 안정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정부는 10월 정점론을 유지하고 있어 낙관적인 전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산하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배추 1포기당 평균 소매가격은 평년(5628원)보다 74.5% 오른 9821원을 기록했다.

◆ 김장철 앞두고 배추가격 두배 가까이 급등

폭염과 태풍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배추 수급상황이 나빠지자 배추값이 2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배추가격은 6000원선을 유지해오다 약 2주 만에 1만955원으로 치솟았다. 현재는 9000원대로 배춧값이 겨우 내려왔지만 1년 전(5646원)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큰 폭의 오름세다.

쪽파, 풋고추, 시금치 등 식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류 가격들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500원 안팎에 살 수 있었던 풋고추 100g당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22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쪽파 1kg당 평균 소매가격도 1만643원을 기록하면서 평년(6453원)보다 6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 1kg 가격도 평년(1만4811원)보다 44% 오른 2만1323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로 가공식품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수입산 원재료를 쓰는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자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 결과다. 우선 배추값 급등 영향으로 포장김치 가격이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6일부터 비비고 포장김치 가격을 평균 11.3% 올렸다. 대상도 다음달 1일부터 종가집 김치 가격을 평균 9.8%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서민 식품인 라면 가격도 오르고 있다. 오뚜기는 다음달 10일부터 진라면 등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11% 올린다고 예고했다. 농심과 팔도도 1년 만에 라면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농심은 지난 15일부터 신라면 등 26개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고, 팔도 역시 다음 달 1일 라면 가격을 평균 9.8% 올린다고 예고한 상태다.

◆ 다음달 전기·가스료도 줄줄이 인상 예고...환율도 악재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부는 물가의 고점이 10월이 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의 물가 상황에 대해 "상황이 추가로 악화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늦어도 10월 이후 점차 물가여건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3% 오른 가운데 최근 집중 호우로 배추와 무 등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 음식 장만에 시민들의 부담이 깊어지고 있다. 차례 음식과 직결되는 농축수산물이 7.1%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채소류 가격은 전년보다 25.9% 올랐는데 이는 지난 2020년 9월 이후 1년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21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08.21 yooksa@newspim.com

하지만 물가상승 압력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당장 다음 달에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이 예고돼있다. 특히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연료비 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다음달 공공요금은 당초 예상된 인상분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올해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기준연료비를 4.9원씩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는 자동적으로 물가에 악재로 작용하게 된다. 지난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전기·가스·수도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5.7%로 품목 성질별 등락률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음 달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면 인상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점인 11월과 12월에는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1400원선을 넘보는 원달러 환율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른 환율이 각종 원자재 가격을 비롯한 수입품 가격을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6월 원달러 환율이 1% 오를 때마다 물가 상승률은 0.06%p 높아진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 일시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도 겨울철 난방 수요가 커지면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들썩이는 농산물 가격을 잡기 위해 다음달 중 김장채소 수급 안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최근 식품업계의 잇따른 가공식품 가격 인상과 관련해서는 업계 측에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이미 시행중인 관세 인하, 원료 매입비 지원 등에 대해서도 그 효과가 직접적으로 국민께 충분히 전달되는지 여부를 소관부처 중심으로 꼼꼼히 재점검하겠다"며 "앞으로도 물가안정 과제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2.09.19 photo@newspim.com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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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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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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