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토하 양식 산업의 다양성 확보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토하 양식기술 3건을 특허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19부터 2021년까지 3년에 걸쳐 자체 시험연구 과제인 '토하(새뱅이) 양식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완전양식을 위한 핵심기술 3건에 대해 지난 6일 최종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토하 양식기술[사진=전북도] 2022.09.19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에 등록한 특허 기술 3건은 △새뱅이 고유 습성을 활용한 선택적 선별장치 및 방법 △대량생산을 위한 성숙 및 포란유도 방법 △노동력 절감을 위한 맞춤형 대량출하 포획 방법이다.
특히, 토하 양식의 가장 핵심적 기술로 민간 양식현장을 반영한 실증시험 연구를 통해 전국 최초의 체계적인 토하 양식기술 개발을 확립하는 성과를 도출했다.
토하류는 민물고기 대비 거부감이 적고 국내 수요가 높은 품종이지만 대부분을 어획에 의존하고, 어획량도 소량으로 전국에 소매 유통되고 있어 산업적 가치가 높다.
이에 대량생산이 가능한 새뱅이(Cardina denticulata denticulata De Haan)를 단일 품종으로 선택해 집중적으로 시험연구를 추진해 왔다.
동종을 포식하는 공식 현상이 적어 고밀도 사육이 가능하고 동물성 단백질 요구량 또한 적어 배합사료가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또 노동력 위주 경영과 고비용 생산비를 절감, 친환경 생산까지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내수면 양식산업은 민물고기 위주로 레시피 가공 방법이 활어 및 냉동 선어를 활용한 탕·찜 등에 국한됐다.
새뱅이는 각종 레시피에 첨가 가능한 주·부재료로서 다양한 가공 기술이 접목 가능하며 특유의 향과 부산물 등이 없어 기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전국 내수면 양식 면적 1위(268/832ha, 32.3%)인 우리도의 지역적 유리함을 활용한 대규모 산업화 가능성이 크게 기대된다.
김관영 지사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토하 양식을 가장 경쟁력 있는 내수면 양식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어업인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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