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규리그 2위 순천만국가정원(감독 이상헌)이 창단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18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삼척 해상케이블카(감독 이다혜)에 2대1로 승리했다.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대1로 승리했던 순천만국가정원은 2차전에서도 신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승으로 삼척 해상케이블카를 꺾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정규리그 1위 서귀포 칠십리(감독 김혜림)와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1∼3차전을 통해 2022 시즌 우승컵을 다툰다. 두 팀 중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창단 첫 우승의 영예를 안게 된다. 정규리그에서는 서귀포 칠십리가 두 번 모두 2대1로 승리한 바 있다.
챔프전에 진출한 순천만국가정원 선수단. [사진= 한국기원] |
오유진 9단은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가 기쁘고 최소 두 판은 둘 수 있으니 (정규리그에서 패했던) 조승아ㆍ김윤영 선수와 번갈아 두고 싶다. 마음 단단히 먹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망ㄹ했다.
역전승으로 팀 승리를 확정한 이영주 4단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팀의 후반기 성적에도 영향을 끼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는데 오늘 승리를 계기로 부진에서 탈피했으면 한다"면서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간 만큼 마무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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