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탄화규소(SiC) 분야 세계 최대 행사인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ICSCRM)를 오는 2025년 9월 부산 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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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 2025 부산유치위원회가 지난 1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19회 학술회의에서 부산 유치가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09.16 |
탄화규소(SiC)는 규소(Si)와 탄소(C)로 이루어진 물질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하며 기존 반도체 소재로 많이 쓰이는 규소(Si)와 달리 고전압․고내열 등 물질특성이 뛰어난 차세대 반도체소재로 에너지절약에 적합해 전기차 등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 유치는 지난 1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19회 학술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학술회의는 2019년부터 1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다.
그간 미국, 유럽,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국제적 활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 부산시,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부산관광공사 등이 협력해 노력한 결과, 3번째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제22회 학술회의는 2025년 9월에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20개국 산·학·연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해 학술발표, 초청강연, 전시회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학술회의 유치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내 파워반도체산업 밸류체인 조성이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신산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